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DG금융투자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잡음이 들린다. 주주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주총회 안건 내용 때문이다.신주 발행 한도를 증액하는 안건은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신주 발행 한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에서다. 이사 규모 자체를 축소시키는 안건 및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안건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각각 주주 권익 축소와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다. 신주 발행 한도 증액…주주총회 상정 예정DB금융투자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상정 예정인 신주 발행 한도를
우리은행이 상생금융지원 발표에 이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자율배상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나서 또 ‘총대’를 메는 모양새다.그도 그럴 것이 자율배상에 앞서 금융당국이 배상 기준이 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았지만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은행권이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이유다. 조속한 배상을 권고한 당국의 의도에는 부합하는 행보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바라는 배상 수준에 못 미치는 상황인 만큼 문제만 되레 더 키울 우려가 없지 않다. 금융당국 말이라면 ‘냉큼?’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자율배상에 나서
갑상선 결절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지급받으려는 고객과 대형 보험사 간에 동시감정이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어떤 방식이냐를 두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통상 동시감정은 대면 방식이지만 해당 고객은 보험사로부터 서면 동시감정만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고객은 대면으로 받길 원했지만 보험사가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방식은 대면 동시감정이었다. 그렇기에 서면 동시감정 방식을 보험사가 굳이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의료자문과 동시감정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자 할
삼성전자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받은 예리한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주주들이 경쟁사와 비교하며 부진한 주가와 경영에 대한 불만을 토해서다.삼성전자는 그나마 배당으로 주주들을 달래게 됐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간은 좀 더 필요하다. AI용 반도체라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당장 시장을 선두 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HBM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적자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주가에
독주를 위한 준비인지 독재를 위한 초석인지 헷갈린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임종룡 회장을 중심으로 의사 결정력이 강화되는 지주 체제가 만들어져서다.임 회장은 취임 당시 ‘지주는 전략, 영업은 자회사’라는 경영방침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한 해의 성적표를 보면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해 전략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그럼에도 독재인지 독주인지 모를 개편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최근 완전민영화까지 이룬 우리금융이 지주를 위한 건지 회장직을 위한 건지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이 윤태화, 이복실 후보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한 가운데 우려감이 나온다. 두 후보 모두 포스코와 이미 밀접한 인사라는 점에서다.윤 후보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감사로 재직한 이력이, 이 후보는 포스코그룹에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라는 점에서 독립성 문제가 제기됐다.포스코퓨처엠은 독립성 문제가 없다며 두 후보를 품는 입장이지만 이 후보는 재단 이사를 급하게 사임했다. 상법상 위반 소지가 있었던 만큼 이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비친다. 신규 사외이사 두 후보정기주주총회가 막이 오른 가운데 포스코퓨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이 최대 주주인 이병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2대 주주가 경영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 안건이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지 못하면서다.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는 프레스토투자자문 김기수 대표다. 김 대표가 경영권에 참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회사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시선이 집중됐다.주주총회는 김 대표의 완패로 끝났지만 향후에도 김 대표는 적극적인 주주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적대적 인수합병을 실시할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슈
DGB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취임 기간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지방 열세를 극복하고 은행권에 새로운 메기로 재등장하는데 공을 세울 지 관심이 쏠린다.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황 행장은 올해 회장직과 연내 만료인 행장직을 겸임하면서까지 안정적인 시중은행 안착에 힘을 쏟게 됐지만 기존 은행과 이미 격차가 큰데다 최대주주까지 바뀐 변수가 있어서다. 은행권 메기 도전하는 DGB대구은행시중은행의 과점체제 완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제시한 가운데 이는 황 행장의 올해
증권업계의 대표이사들이 세대교체 바람으로 잇따라 물러난 가운데 유안타증권도 새 대표이사를 맞이할 예정이다.유안타증권 궈밍쩡 대표는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8% 끌어올리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의 자기자본도 꾸준히 늘었다.하지만 지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컸던 만큼 중도하차하는 궈 대표에 이어 취임을 앞둔 뤄즈펑 대표 내정자가 가질 실적 부담은 적지 않다. 유안타증권, 5년 만에 대표 교체유안타증권은 지난 11일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뤄즈펑 유안타 파이낸셜 홀딩스 Senior Vice
생성형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AI 로봇 시장도 활발해졌다.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AI 로봇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로봇 사업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가정용 로봇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삼고 있다. 로봇 전문가도 사외이사로 들일만큼 삼성전자는 적극적이다.오랜 시간 로봇 시장을 눈여겨본 LG전자도 만만찮다. 최근 LG전자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성전기가 사외이사로 새로운 인사들을 영입하는 가운데 기존에 있던 남녀 성비 비율은 반반으로 유지되고 있다.삼성전기도 처음부터 여성 사외이사가 동등한 비중이었던 건 아니다. 그간 여성 사외이사는 한 명 정도에 그쳤지만 지지난해부터 삼성 내에서 처음으로 성비 균형을 이뤘다. 그 비결은 조건을 한정 짓지 않은 선임 방식에 있다. 따로 비중이나 조건을 제한 두지 않자 오히려 능력 있는 여성 인사들이 선임되면서 자연스레 성비 균형이 맞춰진 셈이다.사외이사 성비 반반으로 유지삼성전기는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여
흥국화재가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임규준 대표 대신 흥국생명 송윤상 경영기획실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다.흥국화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경영효율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보험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와 전문성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송 내정자는 적임자다. 지난 한 해 흥국생명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지낸 송 내정자는 30여년의 업력과 함께 리스크 관리와 경영기획을 두루 거친 보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임규준 대표, 고문으로업
케이뱅크가 연내 기업공개(IPO) 재추진 의지를 보인 가운데 내실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등이 다시금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입게 됐지만 시장의 등락에 따른 수익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는 IPO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지만 또 다른 하락 국면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구불예금에 기반한 수신만 키울 게 아니라 꾸준한 수익 통로가 되는 여신도 충분히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IPO 추진’ 케이뱅크에 비트코인 순풍케이뱅크는 지난 1월 IPO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난달 상장 주관사 우선협상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면서 판매사와 피해자와의 갈등이 심화되자 금융당국이 배상 기준안을 내걸며 중재에 나선 모습이다.금융당국이 발표한 배상비율조정안에 따르면 100%의 배상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기준안을 두고 판매사와 피해자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금감원, ELS 분쟁조정기준안 발표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이번 배상안은 판매사의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NH투자증권의 차기 신임 사장이 윤병운 부사장으로 결정된 가운데 회사 내홍이 커질 수 있는 모습이다. 새 사장 후보가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다.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 중 유일한 내부 출신인 윤 부사장에 대해 노조는 NH증권 정영채 사장의 오른팔이라며 투자은행(IB) 전문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간의 지배구조에 대한 수시검사에 돌입하면서 윤 부사장은 농협중앙회 유찬형 전 부회장을 제치고 단독 후보에 올랐다.NH증권 윤병운 부사장…단독 사장 후보NH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
예금보험공사가 일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MG손해보험에 대한 공개 매각을 재추진한다.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매각이 또 무산될 수 있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목은 충분하기 때문이다.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만큼 금융위원회로부터 구조조정 업무를 위탁받은 예보는 절차적으로 매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매각이 실제로 성사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를 보면 정부가 승소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MG손보가 받은 부실금융기관 딱지를 떼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산업계는 사외이사 모시기에 분주하다. 특히 ‘반도체·AI·로봇’ 등 주요 신사업 분야에 대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회사에 맞는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경기 침체에 따라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인 조언과 대안을 받고자 한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홀딩스는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전문가로 이사진을 꾸릴 예정이다.주주총회, 전문가 모시기 ‘열기’주주총회는 오는 20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포스코홀딩스(21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권고에 따라 금융지주들의 이사회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모범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이 처음부터 업계가 호평하는 지배구조를 갖춘 건 아니었다. 약 10년 전만 해도 KB사태로 낙하산 인사와 관치금융 등에 대한 비판이 나왔지만 윤종규 전 회장을 거치며 지금의 안정적인 구조가 갖춰졌다.이에 윤 전 회장 뒤를 이은 양종희 회장은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역시 다른 경쟁사들을 앞선 개편을 이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의 요구에 부합하는 독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DGB대구은행 성무용 전 부행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성 내정자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서 하이투자증권의 사업 다각화와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최근 DGB금융의 차기 회장도 대구은행 출신으로 내정된 가운데 향후 하이투자증권과 지주 사이에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없지 않다.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대구은행 성무용 전 부행장 내정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성 전 부행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성 내정
카카오페이가 펫보험(반려동물보험) 플랫폼 시험대가 된다. 유일하게 내달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서 펫보험을 선보이겠다는 으름장을 내놔서다.펫보험은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라 새로 유치할 수 있는 잠재고객이 많다. 비교·추천 플랫폼에 먼저 들어간 자동차보험보다 채널전략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다만 내달 당장 펫보험이 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수수료나 표준화 방법 및 특약 사항 등이 이제야 논의되려는 상황이라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카카오페이, 펫보험 플랫폼 ‘첫 타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