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업계 IB통으로 불리는 BNK투자증권 신명호 신임 대표이사가 올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BNK증권의 가파른 실적 하락세를 멈추는 일이 절실하기 때문이다.BNK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년간 큰 폭으로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경쟁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난해는 특히 투자은행(IB) 부문이 부진해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여기에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BNK증권의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경쟁사보다 높게 집계됐으며 고정이하분류자산도 1년 사이 크게 늘었다.신명호 대표, IB 전문가 이름값 할까 유안타증권 IB 부문 대표였던
LG이노텍이 애플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신사업 중심으로 다각화해 쏠림 현상을 탈피할지 주목된다.애플 등 주요 고객사들의 부진은 LG이노텍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공장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이노텍은 설비투자액도 줄였다.대신 LG이노텍은 전장 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애플에 좌우되는 LG이노텍LG이노텍은 전체 매출 중 약 80% 규모가 애플과 관련해 나온다.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어서다.LG이노텍은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OK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실적이야 언제든 만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현 지배구조다. 지난해 OK금융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OK금융은 종금사로 거듭나기 위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지방지주 주식을 매입하는 가하면 저축은행 시장 불황으로 실적은 하락했다.그러나 종금사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지배구조 개선일 전망이다. 현 지배 구조상 최윤 회장과 일가족이 OK금융과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의사결정에 대한 감시가
납부기한이 10년 이하인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규제 강화로 생명보험회사들의 환급률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가운데 특약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평균수명이 올라가면서 노후 대비와 관련한 특약도 눈에 띈다. 보험 가입 기간 내 사망률은 낮아진 대신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진데 따른 변화다.환급률 낮춘 생보사들올해 초 135%까지 치솟았던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이 안정을 찾았다. 금융감독원이 자율 시정 권고를 내리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생보사별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은 113%~124.5% 선이다. 이는 지난 1
저축은행들을 둘러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높은 가운데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73% 줄어든 순이익 하락세를 겪고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우려감은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 4일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긴 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일인 데다 앞서 다른 업권에서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전례도 있어서다.마냥 탄탄한 실적에 기반한다면 직원들에게는 특히 좋은 일이다. 다만 건전성 관리도 중요한 상황에서 시범 운영이 자칫 어설프게 운영되다가 중단되면 직원들의 실망감은 물론 더
현대차증권이 배형근 신임 사장을 새로 맞이하게 됐다. 올해 배 사장이 경영 목표로 내건 3대 핵심 과제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실적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배 사장은 현대차증권의 디지털 대전환, 수익구조 다변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확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현대차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년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IB부문이 지난해 법인세 차감 전 손익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 만회가 절실하다. 배형근 사장 공식 선임현대차증권은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배형근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
낸드(NAND)사업에 대한 수요가 감산 효과로 되살아나면서 적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지만 SK하이닉스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SK하이닉스는 인텔에 속한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솔리다임을 세우면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낸드 사업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았음에도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선방하고 있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
금융권 내 인터넷전문은행 생태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대 인뱅(토스뱅크·케이뱅크·카카오뱅크)은 기존 은행권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금리 상품들을 내놓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지난해는 인뱅들의 급성장이 두드러졌다. 대환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자 환급 서비스 등 각 사의 개성을 살린 상품들이 나오면서 여수신 잔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인뱅들의 주주총회에서는 새로운 지배구조 변화가 돋보였다. 카뱅에서는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안건이 통과되는 한편 케이뱅크는 새롭게 학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토스뱅크는 기
서정학 대표가 이끄는 IBK투자증권이 두 번째 해를 맞이했다. 서 대표는 취임 첫 해 충당금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지만 투자은행(IB)부문을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골고루 증가했다. 수익구조에서 약 50%를 차지했던 IB부문의 비중은 1년 사이 크게 감소했다.서 대표는 올해 코넥스와 코스닥을 넘어 코스피 기업공개(IPO) 주관을 목표로 세웠다. IB부문에서 IPO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소기업 IPO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IBK증권, 충당금으로 실적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연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긴 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영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계속된 부진 언제까지?이차전지 업황이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도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 분
주요 은행권들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의사를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피해고객과의 시각차는 여전한 모습이다.은행권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조정협의회를 신설하며 배상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사실관계에 따라 적절한 배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다.다만 피해자들은 이러한 소식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자율배상 진행에 앞서 은행권이 기준 삼은 분쟁조정기준안부터 다시 개편돼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현 기준안으로는 100%는 커녕 0%에 가까운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피해자들의 우려다. 대규모 ELS
롯데손해보험이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에 보험사 인수 경력이 있는 전문가까지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목을 끌었다.롯데손해보험은 새 회계제도로 날개를 단 듯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재직 중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합병을 이룬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성 전 대표 영입으로 인해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못 이뤄도 아쉬울 건 없다. 롯데손보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29일 롯데손보 주총롯데손보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앞으로 JB금융지주가 임원 추천을 단독으로 시행하기 어려워졌다. JB금융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안건이 채택되면서 얼라인이 제안한 후보자가 이사진에 합류하게 돼서다.업계는 JB금융의 이번 주총 결과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주총 전에 업계가 내놓은 관측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뿐만 아니라 행동주의 펀드의 사외이사 선임은 국내 최초이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업계는 얼라인의 승기가 전략에서부터 비롯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의결권 있는 기업의 허점을 찾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에 있어서 교보증권을 크게 앞섰다. 최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하면서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섰다. 차기 종투사 진입을 두고 대신증권과 교보증권 사이에선 경쟁 구도도 그려졌다. 대신증권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종투사의 자격 요건을 달성하면서 교보증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모습이다.다만 대신증권은 업계가 예측한 시기보다 종투사 인가 신청을 미룰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종투사 진입 후 지나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신증권,
흥국화재가 변화를 추구했다면 흥국생명은 안정을 택했다. 언론인 출신 대표에서 다시 보험전문가 대표 체제로 회귀한 흥국화재와 달리 흥국생명은 임형준 대표에 대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흥국생명이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둔 경영 기조를 이어가게 된 만큼 임 대표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임 대표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어나가며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변화 대신 안정흥국생명 임형준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건이 통과됐다. 흥국생명 이사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정기주주총회를
미래에셋생명이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 결정은 빠졌다. 앞서 업계에선 배당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안건에는 없었다.실적은 양호했던 상황에서 주주환원과 관련한 안건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자 주주들은 불만이다. 올해 들어서도 미정이었던 배당 계획이 그대로 흐지부지된 셈이기 때문이다.이렇다 보니 재선임 예정인 김재식 부회장에 대한 주주들의 시선이 달갑지 않다. 그간 배당을 하겠다는 언급만 했을 뿐 김 부회장 체제에서 2년 연속 무배당이었기 때문이다.미래에셋생명, 28일 주총 오는 28일 주주총회
미국 정부가 애플이 만든 생태계 영향으로 LG전자와 같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다며 반독점법 위반 행위로 애플에 소송을 제기했다.LG전자는 피해 기업으로 이름이 거론됐지만 애플이 처한 상황이 남일 같지 않다. LG전자 역시 미국 시장에서 소송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1위를 달성했지만 품질 문제로 소송을 당했다. 애플로 인해 사명이 거론되면서 누릴 수도 있었던 홍보 효과를 얻긴 어려운 셈이다.미국 법무부, 애플 생태계 지적미국 법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스마트폰
DB손해보험 김정남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정종표 대표 단독체제가 시작된 지도 1년 만이다.업계에서는 김 부회장이 실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복귀에 나섰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전 영역에 대한 수익성 확보가 강조됐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DB손보는 실적보다는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해 조언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당국이 최근 금융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흐름과도 관련 있다.김정남 부회장, 다시 사내이사로DB손보 김정남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금융당국을 상대로 중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한 KB증권 박정림 전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증권가 주주총회가 줄줄이 잡혀있다. 미래에셋증권과 교보증권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적격성 논란이 제기됐다. 의결권 자문사가 이들 회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면서다.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이변이 없다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들을 최종 선임하게 되며 DB금융투자의 경우 대표이사 재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소송 중’ 박정림, SK증권 사외이사 최종 선임SK증권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부진한 실적 결과로 올해 초부터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SDI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중장기적 계획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삼성SDI는 장기 실적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내세우며 배터리 관련 진가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을 시사했지만 차세대 배터리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이와 별개로 삼성SDI 최윤호 대표는 당장 주가에 대해 분통을 터뜨린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매출은 증가했는데 주가는 나아진 게 없다는 원성이 자자해서다.이차전지 사업은 ‘시간이 필요해요’이차전지 업황이 어두운 가운데 삼성SDI도 부진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