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중소기업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이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최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가며 고객 기반을 확고히 해가고 있다. 다만 아직도 꺾기가 의심되는 영업 관행과 기업대출로 인한 건전성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기업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개선책은 무엇일지 살펴본다.IBK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 기간 이후 중소기업의 자금경색 위기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신뢰성 개선에는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출 꺾기 의심거래 1
동양생명보험 저우궈단 대표가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최근 저우궈단 대표에 대한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노조로부터 자진 사퇴하라는 압박도 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취임 이후 저우 대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영업 면에서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일방 통보식 경영 논란으로 직원들로부터 샀던 불만에 이어 이번 혐의가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이에 저우 대표를 초창기 전폭적으로 지지한 이사회마저 등을 돌릴 거라는 얘기가 나왔다.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로 배임 혐의가 드러났기에 이사회도 그를 쉽사리 옹호하기는 어려워서다.동양생명 노조, “물러
금융당국이 전격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단행한 가운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성자 등에는 당국이 공매도를 허용해 반쪽 자리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시장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매도는 남겨두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변함없는 사실은 이번 공매도 금지는 제도 개선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 중 필요한 수단이지 목표는 아니라는 점이다.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당국과 국회가 협력해 공매도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루는 게 개인투자자(개미)들의 바람이다.시장조성자 제도 불신 큰 개미들금융당국이
2019년 여름부터 연쇄적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는 많은 금융 소비자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고 금융사들이 내부통제를 재정비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피해 구제 절차는 온전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남아있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된 모습입니다.더 나아가 피해자들은 금융사들의 잘잘못을 입증해야만 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 만큼, 철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볼수록 얽히고설킨 사모펀드 사태.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며 금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이 올해 취임한 이래 고객 신뢰와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해 온 가운데 그의 임기 내 세 번째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다. 사모펀드 사태 관련 사적화해 비용 등이 크게 발생하면서다. 그럼에도 진 회장은 실적보다 고객 신뢰에 보다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CEO에게 실적은 최우선 평가대상이지만 무엇보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떨어진 신한금융에 대한 고객 신뢰를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진 회장, 사모펀드 사태 책임 무게 취임한 지 약 8개월이 지난 진 회장은 재무적 성과보다 고객 신뢰와 주주친화정책을 강조하
최근 증권가에서는 금융사고나 세대교체 등의 이유로 CEO들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CEO들이 대다수 연임을 이어가며 회사 안팎에서 내부 안정이 강조됐던 분위기와 다른 모습이다.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임기 만료를 앞둔 CEO가 당국으로부터 사모펀드 사태 관련 제재를 받을 경우 연임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사태로 인해 대표가 내부적으로 경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라임펀드 특혜환매 논란에 연루되면서 수장 교체가 이뤄지는 것으로 비쳐졌지만 사측은
은행 ‘횡재세’에 대한 재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은 추가로 내게 될 가능성이 있는 조세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횡재세’는 추가 이익에 대해 거두는 세금을 말한다.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은행에 대한 횡재세가 현실화 될 경우 금융지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 현재까지 은행이 지주 수익을 견인하고 있기에 실적에 횡재세로 인한 타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금융지주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 주식이 추가 조세에 따른 실적 부담을 안게 된다면 적극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
생활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다이소가 뷰티 상품까지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홈뷰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응이다.그간 지켜온 균일가 정책이 뷰티 상품에도 적용됐다. 이처럼 다이소가 균일가로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적게 남기고 많이 파는 전략을 펼치기 때문이다.향후 다이소는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해 다양한 균일가 상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균일가 상품을 내세울 예정이다. 일각에선 올리브영의 적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
거래재개가 이뤄지기 무섭게 영풍제지가 5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이에 미수거래 물량이 많은 키움증권에 이어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대양금속에 대출을 내준 대구은행에 손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거래재개 후 현실화된 하한가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실 우려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대구은행 역시 대출 만기는 남아있지만 340억원에 달하는 대출금에 대한 회수 전망이 불투명하다. 이들 모두 당장은 반대매매로나마 원금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 고객 1위인 키움증권은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돼온 공매도와 관련 소액주주들의 질타가 빗발치자 정부가 투자은행(IB)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전산화 추진에도 전향적인 태도로 바꾼 모양새다.계기는 금번 국정감사였다. 공매도 실시간 전산화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었던 김소현 금융위원장은 국감 마지막 날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공매도 전산화는 그간 추진됐다가 재차 무산된 바 있기에 소액주주들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공매도가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공매
삼성화재가 기후단체로부터 때아닌 질타를 받았다.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 건설보험의 인수 중단을 선언하는 등 선진적인 행보를 나타냈던 삼성화재가 알고 보니 기존 석탄 발전소 운영보험에 대해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사측은 탈석탄선언으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신규 건설 및 신규 운영보험 인수는 중단했지만 기존 운영보험에 대해서는 국가 기반 인프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유로 사실상 당장은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인데, 해외 선진 보험사들에 비하면 아쉽다는 게 기후단체 측 지적이다.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영토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서 상장기업의 실권주를 대량 매도하면서 이와 관련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장조성의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다.다만 당국은 한투증권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상장 이전에 취득한 구주가 아닌 실권주를 상장 직후에 매도하는 사례에 대한 제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현재는 보류된 제재안이 의결된 후에도 한투증권이 이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실권주를 상장 이후 30일 이내에 매각하는 사례가 실무적으로는 많다는 얘기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한다. 지난해 은행채 발행을 제한하자 은행권이 자금 확보를 위해 과도한 수신 경쟁을 벌여서다.이에 회사채 시장은 긴장한 모습이다.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초우량물인 은행채가 풀리자 회사채 경쟁력이 밀린 기업들은 은행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다만 당국이 바라는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은행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되기까지 자금 유동성 확보는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여서다.은행채 발행…수신 안정 기대금융당국이 자금이동 리스크 관리 방안으
OK금융그룹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매듭지으면서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그간 꿈꿔온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돼서다.종합금융그룹 목표를 위한 뚜렷한 방향성은 아직 없다. OK금융은 보유 중인 DGB금융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가 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증권사 인수부터 추진할 수도 있다.다만 전자보다는 후자에 일단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DGB금융에 대한 지분 보유는 단순 투자목적인데다 DGB대구은행은 불법 계좌개설로 시중은행 전환에 차질을 빚게 돼서다.OK금융, 종합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오너리스크 등으로 고통을 겪게 된 금융회사들과 관련해 인수설이 매번 돌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상상인저축은행, 그에 앞서서는 키움증권이 대표적이다.두 회사 모두 갑작스레 오너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우리금융이 인수할 거란 얘기가 돌았다. 그때마다 우리금융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인수설을 부인한 모습인데 근래 당국이 매각 명령을 내린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인수 추진 움직임이 한창 거론되는 중이다.이는 당사자인 상상인 측과는 무관한 흐름인
은행연합회가 이달 말부터 차기 수장 선발을 위한 절차를 개시한다. 14대 회장의 임기가 내달 말 만료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업권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후임자를 찾기 위함이다.차기 회장 후보로는 민관 출신의 12명의 인사들이 거론됐다. 기존 14명의 은행연합회장 중 10명이 관료 출신이었는데 올해에는 민간 출신이 선발되는 이변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이번 인선에도 관 출신 인사들이 주요 후보에 포함돼 우려가 없지 않지만 정부도 이를 의식해 개입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민간 출신이 은행권을 대변하길 바라는 의견이 우세해서다.은행연합회장직,
카카오뱅크가 최대 사법 리스크를 맞이한 모습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시세 조종 의혹으로 최대주주인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의 지위가 흔들리게 되면서다.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이후 김범수 창업자도 금감원에 출석을 통보받은 가운데 카뱅은 최악의 경우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수사 속도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연루된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
요즘같이 기업 운영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만큼이나 중요한 존재가 직원이다. 직원은 내부 고객이라는 말도 있듯이 직원이 회사의 아군으로서 보다 협력할 때 회사가 발전할 수 있고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을 극복하며 함께 목표한 바를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중대한 과업을 앞두고 교보생명에서는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해고 무효 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한 직원을 다시금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서다. 이에 교보생명의 인사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일지 살펴봤다.교보생명으로부터 해고됐다가 재판 승
한국투자증권이 한 스타트업과 관련해 제기된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게 됐다. 정일문 대표가 이번 종합감사 증인으로 소환돼 관련 질의를 받게 되면서다.정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투증권이 해당 스타트업과 업무 제휴를 맺은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는지에 관한 의혹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한투증권은 벤처기업인 인덱스마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두 사업자의 관계는 틀어졌다. 이 과정에서 인덱스마인은 한투증권에 대한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해 한투증권은 현재 공정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