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신생아 특례대출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허점이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구입 자금 및 전세대출 상품인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보다 절반가량 낮아 출시 후 꾸준한 인기다. 신청 가구에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낼 좋은 기회여서다.다만 신청 자격을 두고 다소 경직된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건물의 시세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나 대환대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서다.주거비 부담 덜어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 1월 29일부터 국토교통부가 개시한
매년 3월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달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한 분기를 마치는 달이기 때문이다. 특히 3월에는 주주총회가 있어 기업들은 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이처럼 기업들이 바쁜 달인만큼 효성그룹도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 이 중 조만간 열릴 주주총회가 가장 클 수밖에 없다. 효성그룹의 계열사는 수십개가 있는데 계열사별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이러한 가운데 여기서 눈여겨볼 회사들이 있다. 오너家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지분을 직접 갖고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회사들이다.조현준 회장과
증권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큰 문제 없이 회사를 이끌어온 공로가 인정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이 특히 컸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의 재연임으로 교보증권은 경영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목표했던 시기보다 빨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을 갖출 가능성도 커졌다. 물러난 장수 CEO들 중 박 대표 3연임박 대표가 오는 26일
올해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대감을 받은 JB금융지주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며 신임 후보 5명을 추천하는 등 변화를 요구해서다.이에 오는 28일 진행될 JB금융의 주주총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득표 결과에 따라 이사회 규모에 관한 안건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해온 만큼 보다 표심을 얻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정적인 성적에 주주환원 더한 JB금융BNK금융, DGB금융과 함께 대표적인 지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SK증권 김신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새 대표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김 대표는 10년간 SK증권을 이끌면서 자기자본을 2배 가까이로 성장시켰다. 다만 지난해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3%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주가는 10년째 제자리다. 이에 SK증권은 새 대표와 함께 자산관리‧투자‧디지털을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다.김 대표, 11년 만에 대표직 물러나SK증권이 김 대표 대신 새로운 대표를 맞이할 예정이다.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이 김
삼성전자가 간만에 라이벌인 애플을 한방 먹였다. 애플이 말레이시아에서 첫 애플 스토어 개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해당 매장과 연결되는 TRX역 전면을 삼성전자 광고로 도배했기 때문이다.말레이시아에 먼저 진출한 삼성전자의 인지도는 애플을 앞선다. 하지만 글로벌 인지도로는 애플이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삼성전자가 보여준 이번 마케팅은 영민한 조치였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TRX역의 새 이름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로부터 1년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 이름을 ‘TRX 삼성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체제가 첫해를 넘기는 시점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올해에는 ‘관치’ 논란을 불식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 회장은 오랜 관료 생활로 취임 전부터 관치금융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임기를 시작했지만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둔 의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무색하게 아직까지 크게 성과를 거뒀다고 할 만한 업적이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 회장이 최근 자회사의 인사 평가까지도 손보는 등 내부 분위기 개선에 나선데다 사외이사를 개편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후보자가 약 90명에서 3명으로 압축되면서 NH증권이 7년 만에 새 대표를 맞이할 예정이다. 3명 중에는 내부 출신 인사와 외부 출신 인사가 모두 포함됐다.이 가운데 NH증권 정영채 사장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언급한 금융투자회사 대표직에 대한 자격을 갖춘 인물이 선임될지 주목된다. NH증권 내부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다만 새로 취임하는 강호동 차기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의 의중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NH증권이 중앙회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중앙회장직의 영향력을 아예 배제할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에 이목이 쏠린다. 전 이사장의 대출 알선 혐의로 경영공백이 발생해 이뤄지는 선거인데 유력 후보가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이와 별개로 전 이사장이 무리한 대출을 묵인하면서 위기가 제기된 측면이 큰 만큼 광명새마을금고에 금융전문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관련 후보도 자신이 금융 전문가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다만 그의 전문가적 자질 여부를 떠나 갑질 가해자라는 지적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된다면 당선이 돼도 문제다. 직원들과의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합을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대출
DB금융투자 곽봉석 대표가 첫 번째 임기를 마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DB금투를 둘러쌌던 내부통제 부실 논란들이 곽 대표의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곽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DB금투의 당기순이익을 163% 끌어올리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1% 증가했다.다만 내부통제 책임이 제기될 수 있는 게 변수다. DB금투는 지난해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공모주 관련 전산장애로 최다 민원을 받았다.곽 대표, DB금투 호실적 이끌어취임 1주년을 앞둔 D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신임 대표로 정철동 사장을 선임한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LCD 사업에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마련된 자금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큰손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정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강조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정철동 사장을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했다. 정 사장은 그간 LG이노텍에서 5년간 대표이사를 맡으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끌며 실적을 개선한 경험이 있다.7년 만에 LG디스플레
DB손해보험 내에서 영업통으로 알려진 정종표 대표가 연임을 앞뒀다. 다가올 주주총회에서 그의 추가 3년 임기가 확정되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영업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현재 DB손보에서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다. DB손보는 최근 두개의 현지 보험사들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영업에 탄력을 얻게 됐다.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에서 신계약은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 반해 보험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은 이제 시작이다.국내 보험사간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발 빠른 해외 시장 개척은 DB손보의 또 하나의 경
하나금융지주가 대대적인 개편 소식을 알렸다. 기존에 1인 체제이던 사내이사직에 하나은행 이승열 행장과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을 추가로 추천했으며 이를 감독할 사외이사 규모도 늘리겠다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함영주 회장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CEO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지침의 영향과 내실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하나금융의 올해 계획이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이사회 확대 결의한 하나금융하나금융이 지배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함 회장의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
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경영 승계를 포기하는 대신 주주환원에 크게 힘을 실으며 메리츠금융지주가 한순간에 밸류업 프로그램 모범생으로 떠올랐다. 최근 상속세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메리츠금융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해 이목을 받고 있다. 보험과 증권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으로 그룹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메리츠금융, 주주환원 선두주자 등극메리츠금융이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생으로 불리고 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신한은행이 만기가 도래한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하려는 신규 고객에게 1일 30만원의 인출만 가능하도록 한도 제한을 두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고객에게 원활한 해지를 위해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을 제시하자 꺾기 지적을 받아서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계좌 인출과 관련해 한도 제한을 두고 금융상품 가입 등의 방법을 제시한 데 대해 이유가 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노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목적이 크다. 청년희망계좌 인출 막힌 고객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인출하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상장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금융권은 조금씩 다른 반응들이다.은행은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이미 주주환원율을 지속 향상해 왔기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는 반응이다. 반면 증권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영향으로 주가 하락이 커지면서 기업가치 제고가 절실하기에 내심 기대하는 반응이 없지 않다. 이 증권사들보다도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건 보험사들이다. 다만 일부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형 보험사들은 밸류업을 위해 당장 배당을 확대하기보다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
산업은행을 떠나 4대 금융지주 품에 안기는 가 싶던 KDB생명이 6번째 인수 철회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올해 횟수로 7번째 새 주인 맞이에 나선다.올해에도 KDB생명이 새 주인을 만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말이 있듯 올라갈 일만 남겨둔 KDB생명에 기회는 아직 남아있는 셈이다.이에 임승태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실적 개선과 건전성 관리에 충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온갖 우려에도 매각의 관건이 되는 건 매물 자체의 매력도이기 때문이다.6번째 무산된 매각KDB생명에 대해 산업은행이 추
투자시장이 일부 활기를 되찾으면서 케이뱅크의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앞서 한차례 상장 철회라는 고배를 마셨던 만큼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다만 업계의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도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시중은행과도 겨뤄야 하는 상장 추진은 다소 버거운 행보로 비춰진다는 이유에서다.인뱅 1세대 케이뱅크, IPO 재추진 결정인터넷전문은행 1세대인 케이뱅크의 연내 IPO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IPO 시장이 활기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LG전자와의 만남을 앞둔 가운데 애플의 XR 사업을 견제하고자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애플의 비전프로를 생각하면 이들의 동맹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후 메타는 하드웨어에 취약한 기술력을 LG전자와의 협력으로 보완하려 할 것이라 예상돼서다.LG전자 역시 XR 사업에 의지를 보여온 만큼 메타와의 협력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메타가 그간 쌓아온 AI와 메타버스 등의 노하우를 자사 제품에 녹여낼 수도 있을 것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 가운데 기대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으면서 보험회사들의 주가가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였다.그도 그럴 것이 주요 보험사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주주환원책을 추가적으로 발표하거나 제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밸류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배경이다.금번 발표가 세부적인 내용을 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험사들은 자체적으로 주주환원책을 먼저 내놓을지 중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계획을 미룰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알맹이 빠진 1차 밸류업 방안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등 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