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엘앤에프가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재고 소진이 예상만큼 진행되지 않은 결과다.문제는 경쟁사와 비교해도 엘앤에프는 상황이 어렵다는 점이다. 불어난 재고뿐 아니라 엘앤에프는 수직 계열화 수준도 밀리는 편이다.다만 엘앤에프는 LS그룹과 손잡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출하량을 늘리며 재고 정리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눈덩이 재고자산엘앤에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조6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올랐지만 영업손실에서 2223억원을 기록하며
신영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 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회복세인 가운데 자사주 보유량만 늘린채 소각 계획은 없어 주주환원 정책이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우려다. 신영증권의 IPO 주관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는 10년간 최대 주관 실적 기록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상승세를 회복했다.다만 최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량 전환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급증했는데 주주환원을 위해 시행하는 자사주 소각 계획은 불분명한 상태다. IPO 실적 꾸준히 증가 신영증권의 IPO 주관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한국거래소 전
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럽·북미를 중심으로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위축됐다. 관련 펀드 자산이 많은 이지스운용이 계약할 때만 해도 예측이 잘 안 됐던 환경 변화다.다행히 이지스운용은 해외 부동산 부문 손실을 상쇄할 틈새시장을 특히 국내에서 공략해가고 있다. 증권과 부실채권(NPL) 부문, 인프라 부문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다.해외 부동산 펀드 타격이지스운용이 22일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각종 비용 등을 절감하면서 지난해 선방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 장악력이 줄어들 거란 관측은 현실이 되고 있다.삼성카드가 주도하는 금융계열사 플랫폼 모니모는 저조한 이용률을 이어가다가 결국 시중은행과 손잡게 됐지만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현대카드에 밀려난 개인신판삼성카드는 2010년대 이후 비카드사업 대신 본업인 신용판매에 힘을 실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 부국증권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자사주를 소각할지 주목된다.중소형 증권사들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일시적으로 자본이 감소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부국증권은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력은 있는 셈이다.물론 부국증권은 오너일가 지분이 압도적인 증권사다. 하지만 업계가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는 흐름임을 감안하면 오너일가를 방어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다.부국증권 자사주 비중 42.73%부국증권이 가지고 있는 자기 주식 비중 42.73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했다가 예상보다 적은 이자를 받을 확률이 낮지 않다. 연간 한도초과로 납입이 지연되거나 이체가 되지 않아 실제로는 미달된 금액을 납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간 한도초과에 따른 납입 문제로 고객이 불이익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들은 관련 사항을 안내했지만, 일부 은행들은 안내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책 상품 특성상 이와 같은 문제는 사실상 비일비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최대 이자를 받으려면 납입 여부를 확인하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책임이 뒤따른다.연간 한도초과, 뭐가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입장이 무색하게끔 과정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약속된 성과급 미지급 등 직원들이 한 질문에 우리FIS,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노조의 대응이 마치 떠넘기기식과 같다는 이유에서다.우리금융 임종룡, 자신감 넘쳤던 T 거버넌스 개편우리금융은 올해 1월 그룹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거버넌스 개편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
AI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공급에 중요한 재료인 구리가 귀해졌다. AI를 감당할 전력이 부족해져서다.LS전선은 AI열풍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비 부담은 생기지만 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LS전선뿐 아니라 자회사에도 호재다. 이들은 AI시대에 힘입어 초전도 케이블 사업도 준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AI 열풍에 구리값 상승생성형 AI가 등장하고 발전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전력 소모량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일반 구글 검색보다 10배 정도 많은 전
4연임에 성공한 임재택 대표가 이끄는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위해 움츠러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이다.증권업계에서 흔치 않은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임 대표는 한양증권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도 한양증권의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임 대표가 이끄는 한양증권은 부동산 PF와 관련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한 기반을 토대로 위기였던 부동산 PF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임 대표 취임 후 자기자본 82% 성장 임 대표가 한양증권의 자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IPO 등 기업금융 부문 실적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LS그룹 계열사 IPO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기회가 부여될 수 있어서다.실제로 이베스트증권은 실적 회복이 시급하다. 이베스트증권의 순이익은 2년 전 크게 감소했으며 지난해도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성적표를 기록했다.이런 이베스트증권에 LS그룹으로의 소속 이동은 기회다. 다만 LS그룹의 IPO 주관사 및 인수단으로서 실력을 갖추는 건 이베스트증권 몫이다.IPO 역량 키우는 기회이베스트증권이 LS그룹에 편입되면서 IPO 실적을 회복할 거라는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SK온이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기업 중 홀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다가오는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는 SK온은 임원까지 줄어드는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재정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빚덩이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지만 SK온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기에 대한 정면 돌파가 해법인 셈이다.홀로 역성장SK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적자 폭이 많이 줄어들면서 개선세를 보였지만 지난 2021년 4분기 이래로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원재료 가격 하락과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한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의 취임이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외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함 회장 체제 이후 하나은행은 리딩뱅크로 거듭났으며 과거 외환은행과의 통합으로 강점을 가진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금융을 확대하는 행보다. 최근 금리 동결과 총선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하나금융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리딩뱅크 이끈 함영주 회장하나은행은 함 회장 취임 첫해인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오너일가인 유창수 부회장이 장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유진증권의 대표이사로 13년째인 유 부회장은 유진그룹 유재필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유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과 집행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사회 독립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유 부회장은 고경모 대표와 함께 지난해 실적을 약 96% 성장시키는 등 대표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업계 유일 장수 CEO된 유 부회장유진증권은 2020년 유 부회장과 고 대표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유 부회장은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했던 배달비가 시대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과거 없던 배달비가 생겨난 이후 당연하게 여겼던 배달비가 대세에 따라 없어지는 판국이다.교촌치킨이 최초로 받은 배달비가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등 배달 플랫폼에 의해 사라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물론 시행 초기라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배달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리임은 분명하다.교촌치킨, 최초로 공식 배달비 받아소비자들은 과거 배달비를 내지 않고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소비자들
맏이의 책임감일까 부담감일까. 우리금융그룹 실적의 99.9%를 책임지는 우리은행이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채용을 진행했다. 4대 시중은행 경쟁사들은 100~150명 가량 채용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180명을 채용했다.국가 차원에서 은행권 채용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기에 당연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원을 뽑는 금융기관의 실적과 생산성이 저조하다면 말이 달라진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실적과 생산성 면에서 4대 시중은행 중 꼴찌를 면하지 못한 상황이다.신입행원 채용 축소한 은행권, 이유는?금융당국이 지난 9일 발표한 10개 금융지주사 경
프랑스 AXA(악사)그룹 토마스 부벌 최고경영자(CEO)가 한국법인인 악사손해보험에 공식 취임 이후 처음 방한했다.악사손보가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에 관한 그의 발언은 주목됐다. 악사손보는 상반기 대표이사 교체를 앞뒀으며 체질 개선 강화에 보다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그도 그럴 것이 악사손보에 특화된 자동차 비대면 보험시장에 경쟁사가 많아졌다. 이에 따른 실적은 감소 추세며 수년간 추진해온 매각도 지지부진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악사그룹 CEO 첫 방한악사손보에 따르면 모회사인 악사그룹의 토마스 부벌 CEO는 지난 9일
에코프로가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원가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성공하기 위한 TF(테스크포스)와 생산공정 시스템까지 꾸린 상황이다.이 와중에 에코프로는 액면분할 결정을 단행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속사정도 엿보인다. 원가절감에 주력 중인 만큼 사실상 어려운 업황을 버텨내고 있기 때문이다.액면분할은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 다만 에코프로는 주주들로부터 관심이 뜨거운 에코프로 계열의 대장주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식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비용절감 안간힘전방산업 부진과 광물가격하
외국계 생명보험회사지만 국내에서 잔뼈가 굵은 ABL생명이 업계 AI 프론티어 행보로 이목을 끈다. 업계 최초로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면서다.국내 생보사들이 보험 접수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도입한 경우는 아직 없다. 외국계 보험사가 국내사들보다 AI 활용 면에서 앞서고 있는 셈이다.AI 적용 확대는 업계 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AI 활용 관련 역기능 우려가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국내 보험사들이 이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일은 시간 문제란 얘기다.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A
AI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유리기판 사업 추진을 공식화하며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그도 그럴 것이 AI 기술 성능은 반도체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유리기판 시장은 아직 크게 확대되지 않았지만 먼저 시장에 진출한 인텔에 이어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뒤쫓으려는 배경이다.유리기판 제조에 있어 시간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유리기판은 기존 소재가 가진 장점을 보유한 데다 고성능 반도체를 지원할 수 있어 차기 소재로 주목되고 있다.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고성능
불과 지난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표하지 않던 신한은행이 마음을 바꾼 모습이다. 가장 최근 인뱅에 도전장을 내민 더존뱅크의 컨소시엄에 대한 참석 의사가 알려지면서다.대형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더존뱅크가 네 번째 인뱅으로 인허가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후보군들 간에는 눈치싸움도 예상된다. 현재 자본력과 혁신성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곳은 더존뱅크 뿐이어서다.이와 별개로 신한은행은 인뱅 시장에 참여하게 된 배경 자체로 이목을 끌었다. 신한은행은 당장의 손실을 무릅쓰고 지분을 투자하는 상황과 관련해 인뱅 뿐 아니라 기업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