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넘어선 동시에 2조원 클럽에도 안정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분기 실적은 뒤처졌던 만큼 4분기 실적이 순위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어서다. 우리금융이 3분기 실적 면에서 압승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농협금융이 4대 금융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협금융이 우리금융과 비교해 다양한 비은행 부문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호재를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서다. 4대 금융, 마지막 주자는?지난해 3분기 농협금융의 실적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대형 증권사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에 더 큰 타격을 가하면서 이들 회사 사이의 실적 격차가 이전보다 커진 모습이다.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1년 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다올투자증권과 부국증권 등은 같은 기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사보다 부동산 PF의 비중이 큰 반면 대형사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수익원을 다양화하면서 선방이 가능했다.중소형 증권사, PF 시장 침체로 수익 급락부동산 PF 시장에서 호황을 누렸던 중소형 증권사들이지만 PF 시장이 침체되
올해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신년사에서 ‘상생’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내실 있는 경영을 강조해 온 기존의 패러다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요구한 역할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다만 금융지주 내 비은행 강화는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는데 이는 지주 내 상생 및 협업에 달려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이자 잔치를 지적했던 만큼 금융지주들은 올해에도 자회사 및 계열사를 확장해 수익 다각화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2024년 4대 금융지주 키워드 ‘상생’금융당국의 당부로 상생을 실천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각기 신규 회장 선임으로 새 출발한 가운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보험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생보업계는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며 손보업계는 보상체계 등을 개선해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실손 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공통적으로 보험업계는 각종 민원 등으로 무너진 소비자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보험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근간이 되는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해서다.생보협회, 신사업 및 리스크 관리 방점지난해부터 금리가
2019년 여름부터 연쇄적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는 많은 금융 소비자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고 금융사들이 내부통제를 재정비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피해 구제 절차는 온전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남아있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된 모습입니다.더 나아가 피해자들은 금융사들의 잘잘못을 입증해야만 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 만큼, 철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볼수록 얽히고설킨 사모펀드 사태.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며 금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가 연임 기로에 서 있다. 그룹 내 재무통이라 불리며 한화시스템에서 방산부문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지만 내년에도 자리를 지킬지는 아직 미지수다.실적도 실적이지만 연임 열쇠는 사실상 오너일가인 김승연 회장에게 달려있다 해도 무방해 보인다. 김 회장은 사내 미등기 임원으로도 등록돼 있어 영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어 대표 체제하에 그는 거액의 임원 급여도 받아 갈 수 있었고 최근 3세 승계 작업이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김 회장이 그룹 안정을 위해 어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한화맨 어성철 대표 다
올해 은행 부문 관련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BNK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강화에 힘쓴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주주환원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금번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내부통제 문제에 연루되면서 BNK금융은 신뢰 회복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올해 실적이 다소 부진함에도 배당금 상향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홍역 치른 BNK금융올해 내부통제 부실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BNK금융이 연말 개편 소식을 알리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보일
현대차증권이 최병철 사장에 이어 다시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새 대표를 맞이할 예정이다. 증권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임된 인물인 만큼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현대모비스 배형근 부사장이 차기 현대차증권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최 사장의 연임은 불발됐다. 최 사장은 임기 동안 현대차증권의 수익성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 연임이 확정되기도 했다.배 내정자가 최 사장에 이어 증권업계에 몸을 담았던 인물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전문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력 산업에 주력하는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수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늘어나는 물량에 맞춰 미국에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하며 사업 확대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이 북미 다음으로 LS일렉트릭이 호재를 맞게 된 곳은 중동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MOU를 체결하면서 중동 내 산업용 자동화 사업뿐 아니라 신재생 사업까지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LS일렉트릭은 중국 경기침체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
임기를 1년 앞둔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이 은행을 제외한 계열사 CEO 연임 소식을 알려 온 가운데 부회장 체제도 계속 유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나금융은 오랜 기간 부회장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금융지주로 꼽히는데 올해는 폐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당국이 부회장제에 대한 우려점을 언급해서다. 함 회장표 인사, 변화보단 ‘안정과 보완’하나금융이 차기 계열사 CEO 후보 추천을 마쳤다. 대대적인 개편이 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임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인사가 이뤄질 거라는 분위기다.하나금융은 지난 19일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린 금융당국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조직 전반을 아우르는 개편을 단행했다.행정소송에 따라 중징계 적용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정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소 위축된 운용 부문 등을 개편하는 움직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의지로 비친다.NH증권은 운용 부문을 개선 및 강화하는 데 있어 포석을 이미 깔아 둔 모습이다. 당국이 랩어카운트‧신탁 운용 관련 위법행위를 드러내자 해당 증권사들은 배상 부담이
연말 인사 개편 시기에 이르면서 신한금융지주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올해 취임 전부터 이를 예고했지만 이번 임기 첫 해 동안에는 인사 변동 없이 1인 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진 회장 체제에서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BU(비즈니스유닛) 체제는 각 계열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키면서도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파악된다. 신한금융이 기존에 도입한 매트릭스 체제는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해 해체됐다.신한금융은 아직 BU 체제에 대한 개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
국내 방산기업으로서는 각 분야 전문 인력들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LIG넥스원이 최근 미국 기업 인수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가 점쳐진다.LIG넥스원은 지난해 대규모 수주 이후 올해 비교적 잠잠했지만, 경쟁사이기도 했던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Corporation)’를 인수하는 호재로 기관·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한동안 이어질 양상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LIG넥스원이 방산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거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인수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보험회사가 주주들에게 배당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활짝 열렸다. 배당 이익 한도가 제한됐던 현행법 개정안이 통과돼 당장 올해부터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한화생명에 대한 연말 배당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한화생명은 그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의지를 피력해 왔으나 건전성 문제로 2년 연속 배당을 하지 못했다.한화생명이 연내 배당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사측은 아직 결정이 안 됐지만 배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당 시점은 내년 상반기는 돼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미실현손익 상계 적용,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이사가 올해부터 단독 대표를 맡으며 드러난 한계가 보완되지 않으면 회사가 다시 각자 대표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김 대표는 신한증권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3분기 IB 성적만 보면 그리 선방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특별히 신경 쓴다고 했던 리테일 부문에서도 일부 수수료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김 대표가 잘하는 IB가 매분기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자산관리(WM)부문이다. 이는 IB와 더불어 수익 균형을 이루는 한
케이뱅크의 차기 은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그룹 디지털&IT 부문장이 내정되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서호성 행장이 임기 중 마무리 짓지 못한 주요 과제들을 떠안게 돼서다.업계에서는 최 내정자가 기업공개(IPO) 추진과 업비트 의존도 완화를 우선으로 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케뱅이 실적은 물론 건전성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두 과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해서다.다만 케뱅의 오랜 과제를 최 내정자가 잘 수행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 내정자는 은행 경험보다는 디지털금융전문가로서 더 오랜시간을
홍원학 사장이 선임된 데 이어 임원 인사들도 재배치된 가운데 삼성생명이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특히 이번 선임된 삼성생명 이주경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돼 이목을 끌었다. 그가 단순한 재무통이 아니라 영업 경력을 쌓아온 인사라는 점에서다.이는 최근 삼성화재에도 밀린 삼성생명이 실적 만회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비친다. 실적이 부진해지면 기업은 영업의 근간인 현장에 다시금 무게를 두기 마련이다.‘영업통’ 이주경 부사장, 삼성생명 곳간지기로삼성생명은 지난 5일 정기 임원인사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면서 후보자가 대거 늘었다. 이번 선거에 회장 자리를 두고 9명의 후보자가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김인·김현수’ 두 후보자의 각축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새마을금고에 그간 실추된 인사 관련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 과제로 꼽힌 만큼 이번 선거에는 특히 공정성과 객관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그렇다 보니 새로 등장한 후보 7명보다 중앙회 사정에 보다 능통한 기존 두 후보에 대한 선출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이런 상황에서 다른 후보자들은 직선제라는 새로운 방식에 기대를 거는 모습
금융당국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동양생명 저우궈단 대표가 최근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이문구 전무가 차기 대표로 내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이 내정자는 저우궈단 대표가 직접 추천한 인사로 연배가 그보다 6살 아래인 데다 동양생명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저우궈단 대표를 뒤이을 인사로서 크게 손색이 없는 셈이다.다만 이 내정자에게는 CEO로서 책임이 막중한 신뢰회복이 첫 과제일 전망이다. 저우궈단 대표가 이끈 동양생명이 영업 면에서는 올해 성과를 거뒀을지 몰라도 배임 혐의 발생으로 신뢰도가 저하된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엇갈리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은행의 사업 확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당장 증권사 인수 등이 급한데 수익성도 좋지 않은 사업에 왜 나서는지 의아한 시선도 있다.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알뜰폰 사업을 허용한 만큼 우리은행도 해당 사업에 얼마든지 진출이 가능하다. 문제는 관련 사업자들의 반대도 크다는 점이다. 이미 대형 이동통신사와 경쟁하고 있는데 제1금융권 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는 데 따른 부담이다.수익성도 문제다. 앞서 진출한 KB리브엠도 적자인데 증권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