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라임·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해 증권사 CEO들의 거취가 나뉜 모습이다. 지주의 부문장직을 사임한 KB증권 박정림 사장과 달리 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은 중징계를 면했다.중징계 수위가 그대로 유지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연임에 지장이 생겼다. 다만 당국이 결정한 징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연임이 가능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KB증권 박 사장, KB금융지주 부문장직 사임KB증권 박 사장이 겸직하던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자리를 지난달 30일 사임했다.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다.박 사장이 사임을 결정한 이
SK증권이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디지털마케팅본부가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됐다. 디지털 금융 강화 전략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이동에 남은 최대 관심사는 최장수 CEO인 김신 대표의 연임 여부다. 최근 증권가 세대교체 바람만 보면 연임이 쉽지만은 않아보인다.다만 지난해 바닥을 찍은 실적을 올해 회복하고 있는 만큼 그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력해야할 과제는 주주가치 제고다.디지털마케팅 본부,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SK증권은 최근 기존 사업부·부문 체계를 단일 부문 체계로 개편했다. 이에
KB금융 양종희 회장이 새롭게 수장직에 오르게 되면서 이에 맞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력을 중점으로 인사로 재편될 거라는 기대다. 올해 연말 KB금융 계열사 중 9곳이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다.윤종규 전 회장이 이끈 KB금융은 올해 ‘리딩금융’ 타이틀을 되찾는 등 역대급 실적을 거뒀기에 신임 수장인 양 회장이 느낄 부담이 없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경제 전망도 밝지만은 않기에 영업력은 인사 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이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업계에서는 KB금융이 변화보다는 안
삼성금융계열사들이 대거 인사 교체를 단행하면서 안정보다 변화를 추구한 모습이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연임을 하게 됐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은 신임 후보가 내정돼서다.올해 실적만 따지면 삼성금융계열사들 모두 양호한 성적표를 거둔 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모두 업계 선두를 달렸으며 삼성증권도 투자은행(IB) 부문 성과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그렇기에 이번 인사는 실적에 의한 교체라기보다는 세대교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조직 쇄신을 고려한 흔적이 없지 않다. 각 계열사
케이뱅크 서호성 행장의 임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IPO(기업공개)를 미처 추진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케이뱅크 IPO는 대주주인 KT의 주요 계획 중 하나였으나 서 행장의 임기 내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했다.서 행장은 앞서 적자행진 중이던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흑자 전환만 아니라 안정적인 자본금 확충 성과를 이뤄내고 초기에 연이은 호실적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늘어난 연체율과 순익 감소로도 아쉬움을 남겼다.이러한 상황에서 최대주주 KT의 조직개편은 서 행장의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코로나 시기 이후 외국인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이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여행보험 판매를 늘리며 새로운 수익력 창출에 나선 모습이다.국내 보험사들이 영업 포화상태인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듯이 롯데손보는 그간 부재하다시피 했던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외국인여행보험을 영업 틈새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사측은 해당 보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인데 이는 새 주인을 기다리며 자본 지표를 재단 중인 롯데손보의 수익성을 개선시켜 투자매력도를 높여줄 수 있는 요소로 주
홍콩H지수의 하락으로 ELS 상품에 대한 수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판매사인 은행권과 증권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상품 판매 당시 불완전판매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이 적합성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손실이 커진 이유가 판매 부실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판매사인 은행권에서는 상품 판매를 승인한 금융당국도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은행에 판매되는 상품은 금감원의 승인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당국도 책임이 있는 게
공매도 개선을 전제로 이달 초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도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 유관기관들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의견 수용이 실효성 있는 방안의 관건일 전망이다. 이에 제도 개선의 방향과 내용, 투자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공매도 제도 개선 초안에 대한 추가 설명 자료가 공개된 가운데 개인에 대한 공매도 투자 상환기간이 외국인·기관과 동일해진 조치에 개인투자자(개미)들의 불만이 오히려 큰 모습이다. 투자 상환기간을 제한하는 조치는 개미들이 공매도 제도 개선 중 핵심적으로 요구한 내용 중 하나
장수 CEO로 꼽히는 BNK투자증권 김병영 사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다소 불확실해진 환경에도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김 사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는 BNK금융지주의 영향력이 커진 이래 처음 선임되는 계열사 대표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주 영향 못지 않게 지난 2021년부터 연속 부진한 BNK투자증권의 실적이 김 사장의 연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모습이다.임기 만료 한 달 앞둔 김 사장BNK투자증권 김병영 사장의 임기가 내달 31일 만료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BNK투자증권을 이끌어
최근 중국 경기 악화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상품이 금융위기 직전 금융사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팔았다가 대규모로 환매 중단된 키코 상품과 비슷한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키코 사태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상당수 국내 중소기업이 줄파산했다면 ELS에 연동된 홍콩H지수 하락에 따라 개인 투자자 손실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가 적지 않을 수 있다.이에 따라 불완전판매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지만 일부
부동산 PF대출 ‘꺾기’와 김진영 전 사장의 ‘아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된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부동산금융 부문을 전면 개편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PF 문제와 관련해 사전조사를 진행한 기간에 개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금감원 검사를 의식해 조직 개편을 실시한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금감원 사전 조사 중 징계 포함한 조직 개편 하이투자증권은 그간 말이 많았던 부동산금융 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을 지난
2019년 여름부터 연쇄적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는 많은 금융 소비자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고 금융사들이 내부통제를 재정비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지만, 피해 구제 절차는 온전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남아있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된 모습입니다.더 나아가 피해자들은 금융사들의 잘잘못을 입증해야만 원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 만큼, 철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볼수록 얽히고설킨 사모펀드 사태.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며 금
증권가에서 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KB증권 박정림 사장이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상향된 징계 수위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모습이다.박 사장은 김성현 사장과 함께 5년째 KB증권을 이끌며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중 최장수 CEO로 꼽힌다. 금융지주 회장 후보로도 올랐던 그에게는 사모펀드 사태 문제를 제외하면 그간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할 거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당국의 징계 수위가 이미 중징계인 문책 경고에서 직무정지로 상향 통
서민금융 문제가 터지자 정부가 내놓은 대안은 '횡재세'다. 초과이익을 얻은 만큼 세금을 내라는 정부의 논리에 압박을 느낀 은행권은 2조원대 규모인 상생금융안을 발표해 횡재세 논의를 잠재우려는 듯한 모습이지만, 국민적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요구에도 차주 부담이 줄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횡재세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자유시장경제에서 은행권만 한정해 부과한다는 점, 횡재세는 위헌의 여지가 많다는 점 등의 이유로 우려는 있다.그럼에도 횡재세의 취지 자체는 의미가 있기에 계속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카드가 다소 억울한 입장이 됐다. 최근 약관상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포인트를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되레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결제가 취소된 이후 새로 결제되는 금액에 대한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자 이를 현대카드가 누락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항의한 일부 고객에게만 포인트를 지급해 논란이 됐다.다만 고객이 결제를 취소한 경우 결제 취소건이 매출전표에 바로 반영되지 않아 포인트 한도가 복원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점은 다른 카드사들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포인트 지급 누락 논란 왜?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현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자회사로 완전 통합한 후 첫 인사를 진행했다. 그룹은 두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모두 지주로 옮기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등용했다.증권가의 장수 CEO였던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은 201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메리츠화재 김용범 부회장은 2015년 CEO로 선임돼 지난 3분기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두 자회사의 새로운 CEO 자리에는 각각 메리츠증권 장원재 사장과 메리츠화재 김중현 전무가 선임됐다. 두 사람은 모두 2015년 메리츠에 입사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해왔다는 평
중소기업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이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최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가며 고객 기반을 확고히 해가고 있다. 다만 아직도 꺾기가 의심되는 영업 관행과 기업대출로 인한 건전성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기업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개선책은 무엇일지 살펴본다.내부 출신인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이 취임 이후 ‘반듯한 금융’을 모토로 내세운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전 행장 시절 드러나지 않은 내부통제 부실 문제들이 수면 위
자기자본 4조원을 넘은 하나증권이 이미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기본 조건을 갖춘 가운데 더 나아가 발행어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다만 3분기 적자전환한 실적을 기록한 하나증권은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기 위한 적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에 현재는 IB 부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발행어음업은 초대형 IB가 돼야 진출 가능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증권사는 자기자본보다 2배 규모의 어음을 발행해 자금 조달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하나증권, 초대형 IB 요건 갖췄지만 인가 아직 하나증권은 자기자본
중소기업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이자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최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가며 고객 기반을 확고히 해가고 있다. 다만 아직도 꺾기가 의심되는 영업 관행과 기업대출로 인한 건전성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기업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개선책은 무엇일지 살펴본다.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대출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의 건전성 관리가 주목된다. 기업은행이 다른 은행 등에서 대출이 거절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도 폭넓게
법원이 사측을 상대로 삼성화재해상보험 노동조합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 원고 손을 들어준 가운데 노조 측은 일부 승소함에도 의미 있는 결과라고 봤다. 기존 대법원 판례는 개인연금 회사지원금과 설·추석 귀성여비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노조 측은 소 제기 3년 만에 내려진 1심 판결이 일부 승소로 결정된 상황에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서도 이번 판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인 반면 사측은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이번 판결이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통상임금 소송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재판부, 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