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피해자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규명을 위한 수사길이 열렸다. 지난주 21일 경찰이 디스커버리펀드 운용사에 대한 압수수색의 물꼬를 튼데 이어 장하원 대표의 출국이 금지되고,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단행되면서다.이후 세간의 시선은 자연히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장하원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로 향하게 됐다. 장 대사는 사실상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의 주역이나 다름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의 회사에서 운용된 디스커버리펀드는 판매 당시 일명 ‘장하성 동생 펀드’로 알려지며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재앙이 전 세계로 들이닥치며, 유통업계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되었다. 특히 국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부터 20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면서 백화점·대형마트 등이 휴점·영업 등을 반복하고 있다.이 가운데 H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최근 100여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가장 피해를 본 사람들은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리브스는 H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심층 취재해봤다.H백화점 무역센터점, 코로나19로 7일~12일 임시 휴점…이후 협력업체 직원 5
대한민국 6개 협동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새마을금고. 초기 새마을금고는 이웃끼리 상부상조하는 정신으로 푼돈을 모아 조성돼 영세 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아 성장해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새마을금고는 각종 사건 사고가 지속돼온 일부 금고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얻고 있다. 독립 법인인 지역단위 새마을금고에서 이들 감독기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현 문제점은 무엇이며 앞으로 금고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살펴본다. 전국 곳곳에 1300여개에 달하는 지역단위 새마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금융 산업에 대한 제도 정비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수장직이 56일째 공석이다. 현재 금감원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원장직을 대리하고 있어 차기 감독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지만, 우려의 시각도 있다.금융위원회에서의 근무 기간이 더 길었던 김 부원장은 사실상 관료 출신 인물로서 금융위원회 등과 소통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감독 업무의 독립성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애매한 인물이란 평이다. 이에 현재 벌어진 일련의 금융 사고를 해결하고 새로 제도의 터를 닦는 일에는 오히려 관료보다 전문가가 더
금융감독원이 내달 중 대신증권을 상대로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분쟁조정의 결론과 함께 기관과 임원을 대상으로 한 제재심의위원회 결과가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대신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치는 일단락될 전망이다.이 가운데 최근 대신증권 장영준 전 반포WM센터장이 2심에서도 사기적 부정거래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해당 내용도 분조위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단순 불완전판매를 넘어선 사기적 부정거래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옵티머스 펀드에 대해서는 금감원 분조위가 지난 4월 6일
인간이 마주한 팬데믹 재앙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물결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삼척블루파워에 대한 회사채 발행 수요가 ‘제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척블루파워는 내일(25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우려의 시선이 많다. 수요예측 결과 수요가 없는 만큼 증권사들의 인수 부담이 큰 상황인데, 앞으로도 80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증권사들이 인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더 문제다.현재 정부의 에너지전환 기조는 투자위험요소가 되고 있고,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센 만큼 부정적인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업계의 소비자 보호 흐름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금융업계를 강타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이 금융소비자로서 행동에 진일보를 보이면서다.피해 보상이 중심이었던 집회 시위는 근본적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한국투자증권의 10대 사모펀드 100% 보상 판단은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피해자들은 제재심을 앞둔 한국투자증권이 소비자 관점에서 내부보상기준을 변경하는 조치를 취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하며 자발적인 계좌개설 운동을 추진하고 금융당국에 탄원서
3연임에 KB생명 허정수 사장이 지난 임기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된 보험설계사들의 ‘보험 모집수당 환수문제’에 대해 별다른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KB생명은 그간 주로 텔레마케팅(TM) 영업을 하는 보험설계사들과 모집수당 환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사측으로부터 환수 요구를 받았던 전직 보험설계사들은 통상 설계사 몫인 유지수수료는 회사로 돌아가는 반면 환수수수료는 별도로 토해내야 하는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더 큰 손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업계에 따르면, 기간이나 사유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설계사에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에 점포축소·희망퇴직·업무자동화라는 3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은행들은 영업 점포를 축소하고 있으며,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에 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업무를 보다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또한 너도나도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수억에 달하는 퇴직금 등 혜택을 안기며 희망퇴직을 줄줄이 단행하고 있다.얼핏 보면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일련의 변화들이지만, 새로운 혁신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울러 핀테크 등의 금융권 진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조직을 효율화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를 경감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3일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안건으로 금감원의 제재심의를 받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팝펀딩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판매사 역할 이상으로 펀드 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배상 절차를 시작했다는 점도 널리 알렸지만, 팝펀딩 피해자들은 이에 대해 차가운 반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다소 무관심한 태도였던 한국투자증권이 올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거래를 다양하게 지원해온 배경에는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주식의 수수료 수입이 있었다.지난해 초 국내주식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하며 나타난 ‘동학개미’ 열풍은 순식간에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서학개미’에게로 옮겨갔다. 그 결과 늘어나는 해외주식 거래대금으로 동반 상승한 해외주식 수수료 수입은 이제 국내주식보다 증가율 면에서 앞섰다.이에 ‘삼성전자’ 주식을 주겠다는 마케팅에서 어느 샌가 ‘테슬라’를 주겠다는 마케팅이 부쩍 느는 등 해외주식 거래를 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이 업계 각축전을 이루게 됐다.증권사 1분기 당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저신용 대출을 위한 특별 TF팀을 구성하고 차주부터는 신규 대출에 새로운 신용평가모델(新 CSS)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그간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에 집중된 사잇돌대출에 치중해 민간 중금리대출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도 지난해 말에는 10%대에 그쳤다.다만 금융당국의 인터넷은행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카뱅에 앞서 나온 인터넷전문은행1호 케이뱅크와 출범을 앞둔 후발주자 토스뱅크와의 경쟁 구도로 대출 확대는
최근 한국은행 2-30대 직원들의 퇴사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빵빵한 복지혜택과 연차에 따른 高연봉으로 은행업계 근속연수 1위에 달하며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그곳을 젊은 직원들이 일찌감치 박차고 나온 배경과 관련해서다.은행 안팎에서는 복지나 급여 혜택이 이전만 못하다는 점이 퇴사 결정에 한몫을 했다는 분위기지만,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이 젊은 퇴사 직원들이 한국은행 대신 어디로 향했느냐다. 최근 퇴사한 직원들은 기존의 학계나 연구원직 대신 비은행 금융회사나 핀테크 기업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이같은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철수를 발표하면서 통매각 의지를 내보이고 있지만, 인수전 분위기가 기대만큼 활발하진 않은 모양새다. 도리어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곳들마저 매입 의향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위기에 처해있는 양상이다.그간 글로벌 금융 ‘공룡’인 씨티그룹은 한국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을 인수해 고액 자산 관리 등을 선점하는 등 사업에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 씨티그룹이 손을 뗀다면, 소위 ‘빽’이 없는 한국씨티은행 자체는 통째로 매각하기에 큰 메리트를 찾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공제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회공헌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을 통해서다.공제사업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도 조성됐다. 지난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공제사업 감독 기준을 개정하면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다만 실적의 경우 지난해 MG손해보험의 적자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반영돼 순익이 둔화된 상태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순익폭 감소를 상쇄하는 실적 개선 노력을 적극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협동정신’ 바탕 공제사업…신규 계약금 소외계층 위해 일부 적립공제사업은 조합원들
증권사들이 전 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최대실적의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증권시장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공매도 금지 등 개인투자자들에게 보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지난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이번 1분기 발표된 증권사들의 역대급 실적이 뒷받침한다.최근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공매도가 재개됐지만,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에는 유리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해 대차거래 중계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에게로까지 공매도 참여가 확장되면서,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중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딸 가족이 가입했다는 비공개 펀드 테티스11호가 특혜 시비로 연일 뜨거운 감자다.이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라임펀드 판매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대신증권을 현장검사했던 금융감독원이, 일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내일(14일)부터 18일까지 가입 경위를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펀드를 판매했던 일부 대신증권 PB들과 피해자들과 함께 3자 대면하는 방식을 통해서다.이같은 조사는 최근 청문회를 진행한 김 후보자가 펀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통보
미국 스팩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펀드가 출시됐다. 이 가운데 스팩 펀드는 수익이 나지 않거나 인수합병이라는 목적이 이뤄지지 않을 시에도 투자금을 비교적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 전망이다.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이 안전하게 반환될 수 있는지 여부는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인기가 많고 수익률이 높은 펀드라고 해도 자산에 문제가 생겨 상환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면 투자자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다만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상장된 스팩에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스팩 공모펀드는 스팩 자체의 가
최근 금융기관들이 잇단 탈석탄 금고 선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탈석탄 금고의 다음 단계로 ‘탄소중립 금고’가 거론되고 있다.탄소중립 금고는 탈석탄 금고에서 한 단계 진전된 개념이다. 탈석탄 금고는 기업이나 조직이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히 석탄발전에 대해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보이는 수준인 반면, 탄소중립 금고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조직의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수준에 이르는 개념이다.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지 않다. 이러한 특성상,
최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하나카드의 장경훈 전 사장이 스스로 자리를 물러난 가운데, 두레시닝 권길주 대표이사가 하나카드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하나카드는 어제(14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두레시닝 권길주 대표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권 사장은 첫 외환은행 출신 사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에서도 디지털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가 지난해 하나카드의 최대 실적을 유지하고 디지털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환銀 출신 권 사장, 하나SK카드 경영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