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금융당국이 코로나 기간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발표했다. 다만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에 부담이 커진 상황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금융당국은 이러한 부담을 모르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부쩍 늘어난 가계부채를 지금부터 줄이지 않으면 앞으로 경기침체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당국, 가계부채 축소 시동…‘스트레스 DSR 도입’올해부터는 대출 가능한 금액이 상당히 줄어들 것
올해 호실적이 두드러진 업계 1위 삼성화재와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 메리츠화재가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실적 대결 구도를 이루는 모습이다.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신회계제도(IFRS17) 시행 하에 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면서다.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의 왕좌를 넘보고 있지만 현재 2위 자리를 안심할 수만은 없다. DB손해보험 역시 메리츠화재에 뺏긴 2위 자리의 탈환을 노리고 있다.실적 선방한 삼성·메리츠삼성화재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순이익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SK온이 적자 경영을 안정시킬 구원투수로 지난해 말 이석희 사장을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했다.이 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수익성 제고다. SK온은 적자 탈출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를 위해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가 이끄는 SK온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산공장 투자를 늘리는 등 올해 흑자전환에 주력할 예정이다.이석희 대표 취임부진한 업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온은 지난해 12월 이석희 대표의 취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선임 배경에는 이 대표가 SK하이닉스 대표를 거친 데다 엔지니어 출신 CEO라는 점이 크
토스뱅크가 홍민택 대표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으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상무를 선정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이적이 다소 이르다는 반응이다. 이 전 상무는 대구은행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태스크포스팀(TFT)팀 공동 의장으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기여했다는 이유에서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다만 향후 비판 가능성이 없지 않다. 개인으로서는 중도 퇴사를 감행한 큰 결단이지만 이적 시점과 과정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다. 토스뱅크 차기 수장,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유력’토스뱅크가 출범 3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주식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으로 분석된 기업 리스트가 나왔다.개인 주식 투자자도 전문가도 기업 밸류업의 핵심은 주주환원이라고 보는 시각인데 이를 토대로 당근책뿐 아니라 채찍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 주주환원이 뉴노멀로 부상하는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한투연 “한국 PBR, 선진국 3분의 1 수준”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2022년 결산기준 총 53개 종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사태의 후폭풍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한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만해도 키움증권은 높은 실적 상승세였다.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사태와 관련한 미수금 약 4000억원을 손실 처리하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모습이다. 엄주성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올해의 경영 키워드로 잡았다.지난해 여러 논란에 휩싸인 키움증권인 만큼 투자자에 대한 신뢰회복도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만큼 리테일 점유율 1등 자리를 사수했다.지난해 4분기 2272억원 당기순손실
정부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관련 준비 중인 배상안과 관련해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펀드 피해자는 앞선 사모펀드 사태 때도 경험한 일이라며 불편한 기색이다. 결국에는 정부 관여 대신 금융회사와 피해자가 법적으로 해결하도록 두라는 결론으로 읽혀서다.소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과 배상안이며 당국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다. 피해자들도 금감원이 제 역할을 하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이유다.홍콩ELS 정부 배상
경기 불황에 주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초미세 공정에서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추격하고 있다.이미 양사 간에 점유율이 벌어졌지만 삼성전자는 ‘2나노 반도체’에 독자적인 기술을 더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다만 TSMC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TSMC는 고객사 확보에 힘쓰는 한편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TSMC 추격 자신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계현 사장은 지난해 5월 카이스트 강연에서 2나노 제품에서 TSMC를 앞설 수 있다는 포부를 내비쳤다.냉정히 보면 TSMC보다 3나노,
DGB금융지주가 6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최종후보로 선발된 권광석·김옥찬·황병우 3인 후보들에 대한 말이 많다.신임 회장 선출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기가 겹친 만큼 이번 선거는 역량과 신뢰가 강조되는 선거다. 하지만 후보들 모두 과거 사생활 및 공정성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최종 후보에 선정되더라도 리스크가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년 만에 수장 바뀌는 DGB금융“2024년은 DGG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신청으로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기대가 크며,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금융지주 내에서 보험 계열사들의 입지가 커지는 양상이다. 그룹에서 보험 계열사들이 차지하는 순익 비중이 커져서다.KB금융지주의 경우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를 합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지주 보험 계열사들이 도합 1조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한 수치는 이례적이다.반면 우리금융지주는 DGB생명의 전신인 우리아비바생명 매각 이후 아직도 보험사가 없다. 인수 우선순위는 증권사가 먼저로 연내 보험사 인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KB·신한금융 보험계열사들, 지주 순익 견인금융지주 내에서 비교적 증권사보다도 실적 기여도가 낮았
국내 유업계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출산으로 제품 판매가 줄고 예정된 무관세로 경쟁자는 늘어날 판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시장 속에 유업사들은 복통·설사 걱정이 덜한 ‘락토프리’ 시장을 하나의 돌파구로 모색 중이다.다만 ‘락토프리’ 시장이 커질수록 일부 유업사들이 이미 자리 잡은 매일유업을 따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락토프리’란?‘락토프리’는 우유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일컫는다. 유당분해효소를 감소해 우유를 먹은 후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마실 수 있게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AI 반도체 업계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생산 기업인 TSMC와 손을 잡았다. 이는 차세대 반도체의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앞서가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도 공격적인 시설 투자와 내부 사업부들의 이점을 살린 일괄 생산 방식으로 업계 1위를 탈환하는데 승부를 걸고 있다.뜨거운 AI 반도체 경쟁반도체 시장의 부진에도 AI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
LG이노텍은 지난해 실적에서 외형만 성장했을 뿐 실속을 크게 챙기지 못했다.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수요가 부진한 결과 실적에 영향을 받아서다.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는 LG이노텍도 시간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포함된 광학솔루션 사업의 규모가 크고 매출이 편중돼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전장 사업을 대안으로 주목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쓸 전망이다. LG이노텍의 모빌리티 부품군 강화가 애플에 치우친 매출 비중을 줄여줄 현실적 대안이다.LG이노텍의 동반자 애플LG이노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청년도약계좌 신청 마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납입기간이 길다는 부담도 커서다.이에 은행의 예·적금이나 단기투자를 고민하는 청년도 적지 않다. 청년도약계좌보다 혜택은 적지만 만기가 짧아서다. 은행권은 이번 도약계좌 신청이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러한 청년들의 부담을 금융당국이 모르는 건 아니다. 적금의 취지가 목돈마련 지원이다 보니 만기가 길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기에 당국은 이를 보완하고자 3년 만기에도 혜택을 주는 등
인터넷은행 진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던 현대해상이 아직 규모는 작지만 기술은 쟁쟁한 핀테크 회사들과의 협업에 힘입어 숙원사업에 다시 나섰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노리고 있는 ‘U-뱅크(유뱅크)’ 컨소시엄에 맏형격으로 합류하면서다.인뱅 선발주자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은행 혹은 증권사를 핵심 조력자 삼아 컨소시엄을 이뤘다면, 유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현대해상이 보험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사업적·재무적 지지대 역할을 맡게 된 모습이 주목할 만하다.금융당국이 은행권 독과점 문제를 제기해 현 막내 토뱅을 잇는 새로운 경쟁자
은행권이 금융업권 중 퇴직연금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적립금액 규모 면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두 은행의 독주가 확실시되고는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하나은행도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적립액 증가세에 탄력이 붙고 있어서다.은행에 쏠린 퇴직연금퇴직연금 시장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고령화 가속화와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노후자금을 대비하려는 청장년층 개인 고객이 늘어서다.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주관사로서 증권신고서에 있는 발행 금리를 잘못 기입한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회사채 발행은 철회됐다.지난해 투자은행(IB) 중 신한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이뤘지만 이번 실수로 인해 내실 없이 외형만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신한증권은 이번 실수와 관련 주관사의 지위를 즉각 반납하는 대처를 보였지만 당분간 회사가 유치하는 회사채 주관 딜이 예전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증권신고서 오타 책임 인정한 신한증권신한증권이 한화 회사채 주관사의 지위를 자진 반납했다. 증권신고서상의
지주회사와 IPO 도약을 꿈꾸는 교보생명이 올해 내부통제 전반에 관한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 금융당국이 교보금융복합그룹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문제 전반에 대해 개선을 권고해서다.당국이 내린 조치는 경영유의에 그쳤지만 내부통제 업무의 중요도에 비해 전담조직이 미비했던 데다 그룹 리스크 관리 지원 부문 역시 다소 허술했던 정황 등으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그도 그럴 것이 교보생명은 올해 지주사 전환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 단계 도약을 이루기 전 당국이 권고한 내부통제 문제를 선제적으로 실천할지 주목된다.교보그룹
우리은행 조병규 회장이 올해 당기순이익 1위를 선언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대보다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임종룡 회장이 표한 기대에 부응한 다짐이지 실질적인 대책은 없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더욱이 임 회장 취임 후 우리금융지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어 우리은행의 다짐은 자칫 ‘옛 영광에 취한 발언’으로 평가될 수 있다. 조 행장이 기업금융의 전문가라고 평가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영향도 없지 않다.그래도 기회 요소는 있다. 비은행 계열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득이 은행에 치중된 실적 개선 전략은 경쟁력을 강
한양증권에 대해 제기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임재택 대표가 연임하는 데 걸림돌이 될지 주목된다.지난해 배임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전 직원이 100억원을 사적으로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양증권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는 도마에 오르게 됐다.임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있다.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인 임 대표는 한양증권을 6년간 이끌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한양증권, 지난해 100억원 불법 유치 전 직원 고소 한양증권 전 직원이 투자자를 속이고 100억원을 사적으로 챙긴 사건과 관련해 사측은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