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주력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적자의 늪에는 빠져나왔지만 수요 부진에 따른 부채는 여전히 부담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OLED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이를 위한 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한 자금력으로 OLED 대세화를 선도함은 물론 재무 건전화를 이루려는 포부다.반갑다 흑자전환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흑자전환 하며 7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의 늪에서 탈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실적 발표에 앞서 주가 방어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 결과는 주가는 상승세였다.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이번에도 회사가 목표했던 주주환원율 30%를 상회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3개월 안에 장내 매수 마무리 계획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미래에셋증권은 유통주식
동양생명이 매각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금융업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꾸준히 우량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6년 만에 한국인 CEO가 내정된 상황 이후 더욱 그렇다.그도 그럴 것이 동양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양호한 이익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매물로 거론되는 보험사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실적과 몸집으로 금융지주들이 넘보는 스펙을 갖췄다.배당 기대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수익 흐름 개선의 토대 하에 동양생명의 배당수익률은 업계 평균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저우궈단 전 대표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비판을 의식해 올해 초 상생금융안 발표에 이어 임금 및 성과급 조정에도 나섰다. 다만 은행권과 당국 간의 시각차는 여전한 모습이다.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자 당국은 ‘돈 잔치’ ‘횡재’ 등의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은행들은 성과급 및 퇴직금 규모 등을 줄이며 적정수준을 찾으려 노력 중이지만 당국과 여론의 반응이 쉽사리 나아지지 않는 분위기다.여기에는 지난해 거둔 ‘이자수익’을 바라보는 당국과 은행 간의 시각 차이가 있다. 당국은 은행을 공공재로 보기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
해외부동산 펀드의 부실화가 올해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지분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부동산 가격 하락폭보다 클 거란 관측이다. 펀드 내 편입된 자산의 부실화가 펀드의 순자산 총액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는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일례로 최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인수해 온 해외부동산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에쿼티 펀드에 투자한 출자자(LP)들은 투자금액에 대한 손실처리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자금 상환을 요구받고 있다.해외부동산 펀드 부실 본격화미국 및 유럽 등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오랫동안 침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와 연계되는
생명보험업계 자산 규모 1위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들 사이에서 수년째 이어지는 볼멘소리가 있다. 주가가 수년째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다.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가 기업 가치 제고를 막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게 되는 삼성생명법이 통과돼야 주가가 오를 거라는 게 주주들의 기대다.그렇다고 주주들에게 있어 호재일 삼성생명법 통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질리 만무하다. 주주들을 위한 최선은 현재로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이다.현 주가, 공모가 대비 42%↓삼성생명은 생보업계 상장
삼성SDI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북미 지역 진출로 전기차 수요 부진을 타개하는 수혜를 받는가 했더니 변수가 생겼다.삼성SDI는 합작법인 설립 당시 미국 법안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는데 고객사와의 공제율 배분 문제로 영업이익에 반영될 수치가 예상보다 줄게 됐다. 더 큰 문제는 중국이 추가 규제에 포함된 점이다. 미국은 특정 국가의 제품을 배제하길 원하는 가운데 삼성SDI는 대체품을 찾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배터리 업계 주가 동반 하락삼성SDI 주가는 이달 25일 34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일
신한라이프는 올해 ‘톱(Top)2를 향한 질주’를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자산 규모와 전략 실행 등을 강화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생보업계 톱2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올해 당장 톱2로 올라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물론 3위를 유지 중인 교보생명도 영업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어서다.그럼에도 신한라이프는 톱2를 목표로 꾸준히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대규모 자본 확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올해는 어렵겠지만 그 자체는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영업력·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 전략신한라이프는 지난
전통은행과 차별된 서비스를 출시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토스뱅크가 은행계 ‘쿠팡’과 같은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토스뱅크의 행보는 기존의 시장 구조에 혁신을 더했다는 점에서 쿠팡과 닮았다. 초기 일부 적자에도 수익성보다 고객의 편의를 우선해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한 결과 점유율은 물론 고객 호응도 이끌어냈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에 힘입어 쿠팡과 같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점도 닮은 꼴이다.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차원이지만 토스뱅크의 기업가치도 반영되는 만큼 의미는 있다.성공적인 ‘외환서비스’ 출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은 지 2년차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한화생명은 ‘상품 하나만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여승주 대표의 철학에 기반해 국내에서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들을 중심으로 영업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반면 김 사장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은 현지화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조금씩 가속화하는 단계다. 베트남 법인은 2030년까지 현지 ‘TOP5 보험사’ 진입이 목표다.‘차기 리더십’ 김동원 사장지난해부터 글로벌 부문을 도맡고
삼성전자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과의 만남을 앞둔 가운데 이번 회동이 반도체 한파를 녹이는데 한몫할지 기대감이 커진다.수요부진으로 반도체(DS) 부문이 4개 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알트만과의 협업 가능성은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알트만의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AI 반도체’다.실제로 이번 만남이 계기가 되어 삼성전자가 알트만과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적인 투자로 생산량을 늘려 흑자전환과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 날개를 다는 셈이다.알트만 방한 기대감‘챗GP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자본시장 최대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자본시장형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취임 1주년을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함께 공적연금 고갈문제에 일조하는 “자본시장형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투자자들도 이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국내 주식시장이 유독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금융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필요한 것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지난 23일 취임 1주년 간담
새로운 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페이증권이 같은 인터넷증권사인 토스증권과의 경주에서 밀릴 수 있는 양상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승효 대표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반면 김승연 대표가 이끄는 토스증권은 올해 증권 서비스의 혁신성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인 가운데 카카오페이증권은 경영 공백을 맞이할 수 있는 위기다.토스증권은 카카오페이증권보다 1년 늦게 출범했지만 수익성 개선의 속도가 더 빨랐다. 두 회사의 모회사 상황도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의 격차처럼 차이가 뚜렷한 모습이다.카카오페이증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된 가운데 LS그룹의 계열사가 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업 안정성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LS그룹이 금융회사와의 사업적인 연관성은 낮아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하지만 대주주 변화로 직접적인 지원이 있거나 신용등급이 당장 상향조정되지 않더라도 LS그룹과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 IB 부문에서 시너
지난해 내부통제 부실,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질타를 받았던 우리금융지주가 결산배당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불거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이슈에 따른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아서다.다만 이번 배당이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로 크게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주주환원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는 데다 ELS 여파를 비껴가는 데도 정작 기업가치 제고를 뒷받침하는 실적 개선과 비은행 부문 강화를 이루지 못해서다. 이를 의식하듯 임종룡 회장은 올해도 기업금융 명가로서의 위상 회복과 증권사
지난해 취임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경영 전선에 나서는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는 꿈이 많다. 세상에 없는 보험사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기반 삼아 올해 그가 이끄는 메리츠화재는 가치경영을 표방한다.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식에서 전속영업채널(TA)과 법인보험대리점(GA), 자동차보험과 텔레마케팅(TM) 등 각 부문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들을 언급했다. 꿈이라고 하면 막연해 보이지만 이는 곧 김 대표가 가치경영을 실현할 구체적인 과제다.김 부회장, ‘제2의 도약 적임자’ 평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20일 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를 포함한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을 개시하면서 보험업계와 의견 격차가 있어왔던 수수료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반면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시에 그 책임을 보험회사만 져야 하는지 플랫폼도 일부 분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통정리는 아직 명확히 이뤄지지는 않은 모습이다.이렇게 되면 결국 문제가 발생할 때 다시금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질 수 있는데 업계는 아직 사안에 따라 책임이 달라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김 위원장 “핀테크-보험업계 상호 협력 강화” 기대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임직원이 단기 성과에만 치중한 문제로 증권사가 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가운데 하이투자증권도 이와 관련 손실을 떠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동산 PF를 담당했던 전 직원에 대해 부동산 PF 사업의 사업성을 부풀려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이투자증권은 난감하게 됐다. 관련 사업장은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하게 된 상황이다.단기성과가 우선시됐던 분위기 속에서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한 직원은 신규 딜을 성사시킨 후 퇴사하면 그만이지만 그 손실은 온전히 회사가 떠안게 된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 한파를 겪으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부진해 재고 누적이 커서다.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부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원투수는 D램(DRAM) 부문에 있다. D램을 활용한 AI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연속 적자를 끊어내도록 한몫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의 적자를 D램과 ‘AI 반도체’ 수익으로 상쇄해 4분기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재고 누적으로 연속 적자 기록반도체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수익을 올렸다. 크게 줄어든 투자은행(IB) 실적을 상쇄하게 되는 셈이다. IBK증권의 IB 실적은 이전 영업부문별 수익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부동산금융 시장이 침체하면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여느 증권사들처럼 IBK증권도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이 둔화될 거란 전망도 있다. 다만 손실 반영은 적어 서정학 대표가 취임 첫 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거란 기대다. S&T부문이 지난해 실적 견인IBK증권의 S&T부문이 지난해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