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관련 위기 속에도 다른 사업 부문으로 외연을 확장해 손실을 극복하려는 행보다.금리인상 기조가 이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삼성카드가 결국 현대카드에 밀렸다. 주요 수익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이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삼성카드가 효율 중심 내실경영 기조...
올해 1분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대비 오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등에 힘입어서다.신회...
LG디스플레이가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떨어진 결과다.실적을 만회할 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
포장지만 예뻤던 걸까.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앞세워 올해 진행한 IT 거버넌스 개편 내면에는 해소되지 않은 갈등이 있다.빠른 인소싱을 강조한 우리금융의...
김현지 기자 yeoleum@tleaves.co.kr
카카오페이가 펫보험(반려동물보험) 플랫폼 시험대가 된다. 유일하게 내달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서 펫보험을 선보이겠다는 으름장을 내놔서다.펫보험은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라 새로 유치할 수 있는 잠재고객이 많다. 비교·추천 플랫폼에 먼저 들어간 자동차보험보다 채널전략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다만 내달 당장 펫보험이 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수수료나 표준화 방법 및 특약 사항 등이 이제야 논의되려는 상황이라 시기상조라는 이유에서다.카카오페이, 펫보험 플랫폼 ‘첫 타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모두투어가 초기 계약과 달리 현지 가이드로부터 선택 관광을 강요받아 어쩔 수 없이 했다는 고객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제보자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모두투어 선택 관광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선택 관광을 권유했다”라며 “가이드는 하지 않을 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쁜 사람들을 만드는 느낌을 줬고 불만족스러우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해 ‘울며 겨자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귀국해 모두투어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환불해 달라고 하니 일주일 넘게 ‘묵묵부답’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CJ그룹은 글로벌 대기업 매칭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 사업확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CJ글로벤터스 2기’ (GLO!VentUs, Global+Venture+Us)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창경)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한국무역협회는
CJ프레시웨이 키즈 식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실제 회사가 운영하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의 지난해 유통 매출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1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은 ‘아이누리’는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핵심 사업군으로 거듭났다. ‘아이누리’ 전체 유통 매출은 최근 3년간(2021~2023) 연평균 25%, PB 상품 매출은 동기간 28% 성장했다앞서 CJ프레시웨이는 2014년 키즈 전용 고품질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자 ‘아이누리’ 브랜드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신생아 특례대출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허점이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구입 자금 및 전세대출 상품인 신생아 특례대출의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보다 절반가량 낮아 출시 후 꾸준한 인기다. 신청 가구에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낼 좋은 기회여서다.다만 신청 자격을 두고 다소 경직된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건물의 시세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나 대환대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서다.주거비 부담 덜어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 1월 29일부터 국토교통부가 개시한
매년 3월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달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한 분기를 마치는 달이기 때문이다. 특히 3월에는 주주총회가 있어 기업들은 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이처럼 기업들이 바쁜 달인만큼 효성그룹도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 이 중 조만간 열릴 주주총회가 가장 클 수밖에 없다. 효성그룹의 계열사는 수십개가 있는데 계열사별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이러한 가운데 여기서 눈여겨볼 회사들이 있다. 오너家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지분을 직접 갖고 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회사들이다.조현준 회장과
사모펀드인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부당하게 판매해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증권사PB가 그대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11일 더리브스가 입수한 약식판결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A증권사 WM센터장 직무대리인 B씨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부과하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피고인 B씨가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는 조건이다.해당 명령은 앞서 A증권사 WM센터에서 라임펀드 판매를 총괄한 센터장이었던
증권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교체된 가운데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큰 문제 없이 회사를 이끌어온 공로가 인정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은 영향이 특히 컸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의 재연임으로 교보증권은 경영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목표했던 시기보다 빨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을 갖출 가능성도 커졌다. 물러난 장수 CEO들 중 박 대표 3연임박 대표가 오는 26일
SK하이닉스가 올해 약 1조3000억원을 AI 학습에 효과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정에 투입한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은 HBM 수요를 대비해 올해에만 10억달러(약 1조3201억원) 이상을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에서 패키징 개발을 이끄는 핵심 임원으로 HBM 시장이 주목받는 만큼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시장의 선두를 지키겠다는 포부다.AI 시대에 진입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한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이 이를
올해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대감을 받은 JB금융지주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며 신임 후보 5명을 추천하는 등 변화를 요구해서다.이에 오는 28일 진행될 JB금융의 주주총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득표 결과에 따라 이사회 규모에 관한 안건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해온 만큼 보다 표심을 얻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안정적인 성적에 주주환원 더한 JB금융BNK금융, DGB금융과 함께 대표적인 지
정부가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1차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삼성생명이 기존에 발표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내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만한 세부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자사주 소각 등의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그 배경에는 전속설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영업력이 있다. 삼성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보다 전속설계사를 통한 경쟁력이 있다. 최근 기업설명회(NDR)를 토대로 건강보험 신계약에서 삼성생명을 따라잡을 회사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중장기 밸류업 기대감에 주가 다시 고개삼성생명은 지난해 주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SK증권 김신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새 대표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김 대표는 10년간 SK증권을 이끌면서 자기자본을 2배 가까이로 성장시켰다. 다만 지난해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3%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주가는 10년째 제자리다. 이에 SK증권은 새 대표와 함께 자산관리‧투자‧디지털을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다.김 대표, 11년 만에 대표직 물러나SK증권이 김 대표 대신 새로운 대표를 맞이할 예정이다.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이 김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신세계그룹은
삼성전자가 간만에 라이벌인 애플을 한방 먹였다. 애플이 말레이시아에서 첫 애플 스토어 개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해당 매장과 연결되는 TRX역 전면을 삼성전자 광고로 도배했기 때문이다.말레이시아에 먼저 진출한 삼성전자의 인지도는 애플을 앞선다. 하지만 글로벌 인지도로는 애플이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삼성전자가 보여준 이번 마케팅은 영민한 조치였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TRX역의 새 이름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로부터 1년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TRX(Tun Razak Exchange) 지하철역 이름을 ‘TRX 삼성
한샘 대리점 직원이 인테리어 공사비를 개인계좌로 받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한 두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피해 금액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샘과 대리점, 소비자 모두 피해를 호소 중이다.7일 제보자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샘디자인파크 대리점 직원 B씨와 인테리어 계약을 했고, 개인계좌로 5580만원을 입금했다”라며 “B씨는 한샘디자인파크에 방문하면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포스터가 붙어있기까지 했다”고 밝혔다.무슨 일이야?A씨는 지난해 4월 30일 한샘 대리점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체제가 첫해를 넘기는 시점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올해에는 ‘관치’ 논란을 불식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 회장은 오랜 관료 생활로 취임 전부터 관치금융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임기를 시작했지만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둔 의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무색하게 아직까지 크게 성과를 거뒀다고 할 만한 업적이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 회장이 최근 자회사의 인사 평가까지도 손보는 등 내부 분위기 개선에 나선데다 사외이사를 개편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후보자가 약 90명에서 3명으로 압축되면서 NH증권이 7년 만에 새 대표를 맞이할 예정이다. 3명 중에는 내부 출신 인사와 외부 출신 인사가 모두 포함됐다.이 가운데 NH증권 정영채 사장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언급한 금융투자회사 대표직에 대한 자격을 갖춘 인물이 선임될지 주목된다. NH증권 내부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다만 새로 취임하는 강호동 차기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의 의중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NH증권이 중앙회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중앙회장직의 영향력을 아예 배제할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보궐선거에 이목이 쏠린다. 전 이사장의 대출 알선 혐의로 경영공백이 발생해 이뤄지는 선거인데 유력 후보가 직장내괴롭힘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이와 별개로 전 이사장이 무리한 대출을 묵인하면서 위기가 제기된 측면이 큰 만큼 광명새마을금고에 금융전문가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관련 후보도 자신이 금융 전문가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다만 그의 전문가적 자질 여부를 떠나 갑질 가해자라는 지적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된다면 당선이 돼도 문제다. 직원들과의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합을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라는 얘기다.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