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맛집 다이소…매년 신장
- 다이소 관계자 “고객 생활에 필요한 상품 계속 선보일 계획”

다이소. [그래픽=김현지 기자]
다이소. [그래픽=김현지 기자]

다이소가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VT의 ‘리들샷’ 초도물량이 2주 만에 완판했다. 매장 입고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의 수요가 높아 지금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오래전부터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해 왔지만 고객님들한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2022년 4월 네이처리퍼블의 식물원을 선보인 이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화장품을 적극 선보이면서 ‘화장품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2022년 코로나19 시기 ‘홈 뷰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가성비 높게 ‘홈 뷰티’를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화장품과 뷰티용품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기 시작했고, 고물가의 시대 가성비 높은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브랜드 화장품 매출은 2020년 대비 2021년은 약 52% 신장, 2021년 대비 2022년은 약 50% 신장, 2022년 대비 지난해는 약 85% 신장했다. 본격적으로 브랜드 화장품을 낸 지난해부터 매출 신장률이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이다.

신규 브랜 입점 수도 2021년에는 4개, 2022년에는 7개, 지난해 19개로 지난해에 가장 많은 신규 브랜드가 입점했고, 올해에도 더 다양한 브랜드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BRTC, 입큰, 손앤박, 닥터지를 올해 새롭게 선보였고, 제2의 ‘리들샷’처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이소는 현재 30개 브랜드 280여 종의 상품을 운영 중으로, 화장품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정을 받고 있다. 매장에서 6가지 가격대만을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이라는 허들이 있긴 하지만, 다이소에 입점해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면 1500여개 매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 뷰티 로드샵이 힘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고객님들께 더 다양한 쇼핑 경험을 드리기 위해 브랜드 화장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고객님의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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