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앤쇼핑 IT 전환배치 직원들, 불만
- 왜? “약 10년 전 영상 보여주며 가르치는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
- 홈앤쇼핑 관계자 “최신 영상과 동일한 내용”

[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홈앤쇼핑이 희망퇴직과 조직개편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IT 부서로 전환배치 된 직원들은 불만을 토로 중이다.

20일 제보자 A씨는 더리브스와 대화에서 “홈앤쇼핑이 IT부서로 전환배치 된 직원들에게 ‘구닥다리’ 영상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홈앤쇼핑은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조직개편까지 진행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종료하면서 소속된 직원들 일부가 IT부서로 전환배치됐다.

하지만 전환배치 된 직원들은 홈앤쇼핑이 약 10여년 전 강의를 들으라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 중이다.

A씨는 “홈앤쇼핑이 ‘구닥다리’ 영상을 보라고 한다”면서 “제대로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시늉을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다만 홈앤쇼핑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IT의 기본적인 교육을 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수학의 정석 같은 책도 지금까지 보고 있듯 약 10년 전 영상이 최신 영상과 동일한 내용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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