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의 껌 스피아민트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이 있다는 주장 나와
- 롯데제과 관계자 “당황…리뉴얼 예정”

롯데제과의 껌 스피아민트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제보자]
롯데제과의 껌 스피아민트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제보자]

껌으로 시작해 현재는 글로벌 기업이 된 롯데. 이러한 롯데 계열사 롯데제과의 껌 스피아민트에 일본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시중에 판매 중인 껌 스피아민트 종이에는 ‘아싸 좋다’라는 문구와 함께 남녀가 춤을 추고 있다. 하지만 뒷배경의 빨간 원이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것.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국군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특히 욱일기는 ‘일본군 만세’, ‘일본제국 만세’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금기시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 올림픽 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나이다’라는 현수막이 걸리자, 일본 극우 단체는 욱일기 시위를 한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 “레트로 컨셉…한 달 안에 리뉴얼”


반면 롯데제과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레트로 컨셉으로 제작된 건데, 한동안 어떤 얘기들이 없어 담당자도 ‘당황스럽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ESG경영도 선언하고 한 달 안에 껌 디자인 리뉴얼을 대대적으로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h@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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