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편집=황민우 기자]

비영리 단체 Games for Change(G4C)의 대표 수잔나 폴락(Susanna Pollack)이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학술행사 ‘Ctrl+Alt+Game: 상상력의 재부팅’에 참석했다. 수잔나 대표는 자신의 세션을 통해 게임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문화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4C는 2004년 설립된 이후 UN, 유니세프, Xbox, 넷플릭스 등과 협력하며 교육·보건·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의 사회적 가능성을 확장해온 비영리 단체다.

수잔나 대표는 더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은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에 이어 현대를 대표하는 주류 미디어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사회 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임팩트를 실현한 대표적 사례를 묻는 더리브스 질의에 노벨평화센터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수잔나 대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 청소년에게 전하고자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용 버전과 협력해 게임 시리즈를 개발했다”며, “이처럼 기존 상업 게임도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사회의 보수적인 게임 인식에 대해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열린 대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수잔나 대표는 “자녀가 왜 특정 게임을 좋아하는지 이야기해보면,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만일 게임 내 위험 요소가 있다면 함께 점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잔나 대표의 상세한 인터뷰 영상은 상단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황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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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우 기자 hmw@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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