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감자튀김 물량 부족으로 판매 중단 공지 띄워
가맹점주 “햄버거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판매 하지 말라니…직원 실수 인정해라”

롯데리아 감자튀김.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롯데리아 감자튀김.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햄버거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가 직영 및 가맹점에 감자튀김 공급이 안되어 판매가 안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가맹점주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롯데리아 담당자 실수를 인정해라”라고 성토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11일 오후 전국 직영 및 가맹점에 “코로나 이슈로 인한 포테이토(감자튀김) 입항 지연으로 포테이토 메뉴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롯데리아의 감자튀김은 미국에서 대량으로 수입하는 냉동감자 형태이다.

롯데리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롯데리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사진=롯데리아 홈페이지]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현재 판매할 물량은 어느 정도 있지만, 코로나19로 포테이토 입항(수입)이 안 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공지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맹점주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가맹본부가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 언제 입고될지 안내조차 안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냉동감자 원재료는 유통기한이 3년이나 되고, 소형 햄버거 브랜드에서조차 정상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짐에도 대기업 롯데는 담당자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코로나19 탓으로 입항이 안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롯데리아가) 햄버거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팔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며 가맹점에 큰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h@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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