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에 설비 고장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
- 빅데이터 축적된 AI 솔루션으로 데이터 학습 없이도 설비 결함 진단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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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오산 뷰티파크에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지보전은 기계설비의 고장을 예측해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보전활동으로, 설비의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작업자가 직접 보전예방 활동을 할 필요가 없어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 ESG 경영 활동에 도움이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제조공장의 로봇, 제조 설비를 대상으로 상태 감시 및 예지보전을 위해 딥러닝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AI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에는 글로벌 베어링 제조사의 주파수와 축 회전수, 진동수 등의 빅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설비에 설치된 전류, 전압, 진동 센서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설비의 결함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설비의 센서 위치에 진단결과를 가시적으로 표현하고 결함 유형에 따른 분석과 조치내용을 제공해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FactoryONE)은 MES(제조실행시스템)뿐 아니라 환경안전, 에너지관리, 예지보전, 설비관리 등 다양한 플랫폼들을 담고 있으며, 이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들을 통해 공장 최적화, 에너지 최적화 등 AI 기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AI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는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DT사업2담당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가 없어도 실시간 모니터링만으로 설비의 상태 진단이 가능해 초기 구축 비용이 높지 않다”며 “설비 고장률이 현저히 감소할 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자의 시간을 부가가치가 더 높은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복 기자 ldb@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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