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 느끼는 경제 뉴스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그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지?’ 고민했습니다. 이때 생각난 것이 ‘우화‘입니다. ‘우화’는 누구나 어릴 때 접해왔고, 더욱 친근하기에 뉴스를 ‘우화’로 풀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죠.

‘우화 in 경제’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기업들의 이슈를 초등학생도 읽고 이해하기 쉽게 동물 이야기에 빗대어 전합니다.

등장인물 : 먼 나라 왕세자

한 줄 설명 : 세계 최대 부자로 여겨지는 먼 나라 왕세자가 더리브스 동물원에 방문했다. 그리고 계획 중인 신도시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 등과 약 40조원 규모의 약속을 하는데...


먼 동물원서 왕세자 방문…기쁜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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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워 침체에 빠져있는 더리브스 동물원에 기쁜 소식이 전해져요. 먼 동물원의 왕세자가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는 소식이에요. 그렇다면 먼 동물원은 어떤 곳이고 왕세자 방문에 왜 기쁜 소식이라고 할까요?

먼 동물원에는 석유가 많이 나와 과거에는 세계에서 제일 많은 석유 원유를 채굴하는 곳이었어요. 지금은 1위 자리를 내줘 4위에 있지만, 그래도 석유 수출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또한 먼 동물원은 더리브스 동물원과 같이 5년마다 대통령을 뽑는 나라가 아니에요. 전제군주제라고 군주가 모든 통치권을 가지고 단독으로 행사하는 정치제도예요. 즉 쉽게 말해 왕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왕세자란 뜻도 임금의 자리를 이을 임금의 아들을 뜻하거든요.


왕세자는 어떤 인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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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더리브스 동물원에 방문한 왕세자는 사실상 먼 동물원 핵심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왕세자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여러 논란을 일으켰지만, 먼 동물원을 위해 엄청난 개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거예요.

또한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라고들 말해요. 재산만 2800조원으로 추정되거든요.

아울러 왕세자는 더리브스 동물원과도 각별한 사이예요. 사실상 왕세자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석유회사가 더리브스 동물원에 있는 석유회사의 최대 주주거든요. 이 외에도 게임회사 2대 주주로도 있으며 다양한 회사와 사업 협약을 맺기도 했어요.


왕세자는 왜 온 거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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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는 당초 더리브스 동물원을 방문한 뒤 국제 박람회를 위해 다른 동물원 수장들이 모이는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었어요. 그리고 이웃 동물원에도 방문할 예정이었죠. 하지만 더리브스 동물원을 방문한 뒤 돌연 이웃 동물원 방문을 취소해요.

왕세자가 더리브스 동물원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해요. 하지만 왕세자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이유에 빠질 수는 없을거에요.

왕세자는 현재 ‘비전 2030’ 정책 일환으로 신도시 건설을 진행 중이에요. 친환경 도시를 콘셉트로 170km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수직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것이죠.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약 1340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그리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죠.

왕세자는 이 프로젝트를 자신들의 힘으로만 할 수 없기에 여러 동물원을 돌며 함께 해줄 기업들을 찾고 있어요.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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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세자는 더리브스 동물원에 방문해 약 40조원의 사업에 대해 약속해요. 하지만 이 약속은 정식 약속이 아니기에 언제든지 취소될 우려가 있어요.


40조원 약속…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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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는 더리브스 동물원에 방문해 기업 대표 등과 만나 26개 사업 약 40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요.

하지만 이 약속은 정식이 아니기에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실제 왕세자가 과거 더리브스 동물원을 방문해 기업들과 맺은 계약 8건 중 4건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요. 사실상 중단됐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거예요.

이유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세계로 퍼진 전염병 때문이라는 입장이에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져


왕세자의 방문에 더리브스 동물원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왕세자가 먼 동물원 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세계 동물원에서 참가하는 국제 박람회가 필요한 데, 이를 유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경쟁 상대가 더리브스 동물원인 것이에요.

그리고 왕세자는 더리브스 동물원 정부와 기업들에게 국제 박람회 얘기를 하며 거래를 했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뜬 소문이며, 더리브스 동물원은 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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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브스 동물원에서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떠난 왕세자. 그리고 경기 침체로 어려운 더리브스 동물원과 기업들. 왕세자는 약 40조원 규모 약속을 했지만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국제 박람회 ‘거래’ 뜬 소문.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아 여러 얘기가 돌지만, 결과적으로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돼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햇빛이 ‘짱짱한’ 더리브스 동물원이 되길 바라요.

이하엘 기자 ha-el@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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