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 라면 가격 인상…관계자 “최소한 수준서 가격 조정”
- 오뚜기, 지난 16일 라면 가격 인상한 바 있어
- 당시 소비자단체협의회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 반대”

농심은 신라면 등 라면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농심 홈페이지]
농심은 신라면 등 라면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농심 홈페이지]

오뚜기에 이어 농심도 신라면 등 라면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29일 농심은 오는 8월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가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16일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분과 팜유의 가격은 하락했으며,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2020년에 62.2% 상승했다”며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에 반대했다.

이하엘 기자 ha-el@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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