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 Word, ‘The B World‘ 프로젝트 진행…미국시간 21일 개최
ESG 관련 이슈 코멘트도 관심…머스크, 캐시우드, 잭 도시 참석

[사진=The BWord]
[사진=The BWord]

비트코인 관련 ‘The B World’ 컨퍼런스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Ark의 캐시우드, 트위터/스퀘어의 잭 도시 등이 참석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크립토노미스트에 따르면, 잭 도시가 창시한 ‘The B World’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잘못된 신화들을 떨쳐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하나의 이니셔티브다.

공식 웹사이트 The B Word에 따르면, The B World는 오는 21일(미국시간) 개최된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올해 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은 각국의 규제 움직임과 함께 가격 상승을 촉발했던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보에 따른 실망감에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 소비가 발생하고, 이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철회는 ESG와 관련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SG에 대한 관심, 특히 현재 전세계가 이상기후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은 ESG 평가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테슬라가 결제철회를 선택했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전세계 전력 총 소비량은 16만2194 TWh(테라와트시)에 달하는 반면,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전력은 189TWh로 전세계 전력 사용량의 0.1165%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보면 Statista 보고서처럼, 일부 국가(노르웨이, 방글라데시, 스위스 등)보다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은 맞지만 비트코인을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지적하기엔 다소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컨퍼런스는 이목이 집중된다. 한 연구원은 “머스크, 캐시우드, 잭 도시 등이 참석해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 가능성과 함께 ESG와 관련된 이슈도 언급될 예정이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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